-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소비쿠폰의 온·오프라인 사용을 전면 허용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다. 핼러윈데이 직후 방역을 완화한 데 이어 소비쿠폰 사용까지 확대될 경우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의료진의 번아웃이 심각한 만큼 감염자 폭증은 대한민국 전체 의료체계 붕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농수산·외식·공연·숙박·체육·영화·여행·전시·프로스포츠 등 9개 소비쿠폰의 온·오
약국
박애자 기자
2021.11.04 06:00
-
코로나19 위기업종으로 지정된 사업장의 국민연금 체납액 규모가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연금 수급에서 위기업종 근로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19 위기업종의 국민연금 체납사업장 수는 4,29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여행업 사업장이 2,160개소로 전체 체납사업장의 절반에 달했다.업종별 체납 규모를 보면 관광운송업 360개소에서 689억원의 체납이 발생해 위기업종
약국
박애자 기자
2020.10.12 05:35
-
정부가 추경예산을 편성해 마련한 약국 지원용 KF94 마스크가 이달 중순 약사회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일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던 약국에 뒤늦게라도 정부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조치란 게 약사사회의 대체적인 평가다.그런데 일각에서는 약사회가 해당 물량을 건네받은 시기를 두고 이런저런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정부의 공적마스크 배송·공급이 7월 중순경 이뤄졌는데 최종 인수는 2달 가까이 돼서야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정부와 약사회가 공적마스크 구매 가격과 수량을 두고 온도차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목
약국
이효인 기자
2020.10.06 06:01
-
최근 의사와 약사가 이권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공방전이 눈총을 사고 있다. 자신들의 기득권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에는 조직적인 댓글부대까지 동원하는 반면, 이권과 거리가 먼 사안에 대해서는 ‘뒷북 분노’만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이 이 같은 지적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18일, 국회 입법예고 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이거나 종료된 의료법 개정안은 총 32건, 약사법은 17건이다.이 가운데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 각 직역 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체조제 활성화, 공동생동 제한,
약국
박애자 기자
2020.09.18 06:00
-
최근 약사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던 원격화상투약기 도입 논의가 일단은 무산됐다. 정부가 규제 완화라는 명목 하에 은근슬쩍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거센 반발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약업계는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약사사회에서는 정부가 다시 강행 의지를 보이더라도 ‘의약품 대면 판매 원칙’ 훼손을 우려하는 약사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매력적인 당근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최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의약 서비스에 대한
약국
이효인 기자
2020.07.06 06:00
-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6개 상임위원회의 구성이 마무리 됐다. 보건복지위원회도 여기에 포함된 만큼 약사사회의 이목 역시 함께 쏠리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20대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중점과제 완수와 의약분업 2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창구이기 때문이다.15일, 제21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어 갈 한정애 위원장을 비롯한 24명의 국회의원 구성이 완료됐다. 더불어민주당 15명, 미래통합당 7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24명이 배정됐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
약국
이효인 기자
2020.06.17 06:00
-
공적 마스크 구매 한도가 ‘1인 10개’로 확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일주일에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을 1인 10개로 확대하는 한편,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낮추고, 수출 허용 비율을 높인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공적 마스크 제도 시행이 4개월 차로 들어서며 수급이 안정돼 가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보다 편리한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이에 따라 6월 18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이 1인 10개로 확대된다.
약국
박애자 기자
2020.06.16 13:25
-
21대 국회의 개원과 함께 보건의료 직능단체들의 대관라인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으로 대관라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향후 4년 간의 보건의료정책이 결정되고, 집행부의 회무 능력을 평가받기 때문이다.21대 국회가 이제 막 시작했다. 보건의료 직능단체들의 대관라인만 놓고 보면, 현재까지는 약사회가 좀 더 유리한 상황이다. 총선 일주일 전에 공적마스크 유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마스크 대란이 해소됐고, 이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민 여론도 호의적으로 바뀌게 했다. 즉, 이번 총선에서 거대여당이 탄생할 수 있었던 데
약국
박애자 기자
2020.06.09 06:00
-
내년 약국의 3일분 총진료비는 6,04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5,850원에 비해 소폭 인상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는 2일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을 진행, 2021년도 약국 수가 인상률을 3.3%에 최종 합의했다.이번 합의에 따라 내년도 약국 조제행위료에 적용될 환산지수(상대가치점수 당 단가)는 올해 88.0원에서 90.9원으로 조정된다.2021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기준 조견표에 따르면 내복약 기준 1일분 총 조제료는 올해 5,120원에서 5,290원으로 인상된다.약국에서 가장 많은 형태인 3일분 총조
약국
이소라 기자
2020.06.02 08:55
-
6월부터 공적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된다. 지금까지 출생연도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만 구매가 가능했던 공적 마스크를 6월 1일부터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직접 또는 대리 구매가 가능해진 것이다.본격적인 등교수업을 대비해 18세 이하 학생들의 마스크 구매 수량은 기존 3개에서 5개까지 확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공적마스크 제도개선 내용을 발표했다.공적마스크 구매 5부제는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되며 정부가 마스크 수급관리를 진행해왔다.그러나 최근 공적마스크 수요가 안정화되고 생산량이 점차 증
약국
이소라 기자
2020.05.29 12:03
-
- 의약단체장, 중장기적 감영병 사태 따른 파격적 수가인상 ‘절실’- 의료기관 3월 외래환자·매출액 전년比 40% ‘급감’ 내년도 건강보험료 수가 협상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손실분이 반영될지 의약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6개 의·약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는 8일 서울 영등포 글래드호텔에서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각 의약계 단체장들은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영악화에 대한 정부의 수용 가능한 범위에 주목하는
약국
이소라 기자
2020.05.08 16:42
-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약제비 비중이 해외 주요국보다 높아 약제비 지출을 더욱 합리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약제비 비중이 2014년 26.5%에서 2018년 24.6%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해외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높다”면서,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가 72조 6,000억 원인데, 약제비가 17조 9,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OECD는 2015년부터 국민의료비 대신 경상의료비로 발표하는데, 주요국의 경상의료비 대비 약제비 비중을 비교해
약국
박애자 기자
2019.10.14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