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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공개한 올 상반기 성적표는 진단키트 수혜주와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이었다. 이는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보여준 3분기 호실적과 비교해 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분기 매출 500억 원 미만의 중소제약바이오기업 92곳 가운데 적자 지속인 곳이, 36곳(39.1%), 적자로 전환한 곳은 9곳(9.8%)으로 절반의 제약바이오사가 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익이 감소한 기업도 13곳(14.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흑자로 전환한 곳은 9곳(9.8%), 이익이 늘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11.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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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전문감사위원회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받음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제약사에 사외이사로 포진한 감사위원 대다수는 회계·경영·약학·법률 분야 전문가인 것으로 본지 분석 결과 확인됐다.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올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감사위원회 및 내부 감사의 면면을 살펴봤다.≫ 감사위 구성, 회계 > 경영 > 의약학 > 법률전문가 순제약사 60곳 가운데 28곳이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었다. 주요 제약사 절반은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고 있는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11.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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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약가인하 개편이 예고되자 제약사들은 앞다퉈 제네릭의약품 품목 허가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품목을 허가 받는 기염을 토했다.그렇다면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허가 받은 성분은 뭘까.메디코파마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4,193건의 전문의약품이 허가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단일제는 치매치료제가, 복합제는 고혈압약이 최다 허가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단일제는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를 포함한 치매치료제가 198품목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고혈압 1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1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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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실적에 대한 기업별 목표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종근당과 녹십자가 기대 이상의 하반기 첫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도 외형성장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R&D 비용 부담에 부진했던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도 4분기 이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고됐다. 코로나19 파장이 2분기에 정점으로 반영된 데다 하반기 막판 분전으로 실적 회복이 점쳐지기 때문이다.는 각사 잠정실적치 자료를 근거로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3분기 성적을 조명하고 올해 실적을 전망했다.≫ 한미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1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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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들이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고 대체로 시장의 눈높이를 맞췄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존슨앤드존슨은 3분기(3개월간) 24조원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수성했고 애브비, 암젠,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화이자와 GSK는 전년 보다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릴리는 수익성 저하에 노출됐다.메디코파마는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글로벌제약사 10곳의 재무실적을 살펴봤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9.2%에 달했다. 엘러간을 인수한 애브비의 성장(52.2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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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불면증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중장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등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젊은층 환자까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전체 시장 규모가 큰 상황은 아니지만 잠재적 수요가 분명한 만큼 향후 제약사들의 시장 진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 장애 문제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8년 60만명에서 지난해 64만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38만명을 넘어서며 70만명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처럼 환자 증
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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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 계열의 약물이 발암물질 검출로 시장에서 퇴출된 지 1년이 지났다. 이 기간 국내 위장약 시장은 격변의 시기를 보냈다. 또 다른 H2수용체길항제들이 빈자리를 대체했고, P-CAB과 PPI도 지분을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들 제제들이 라니티딘 제제의 스위칭 영역을 나눠가지면서 의료현장의 수요도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다는 분석이다.국내 위장약 시장이 ‘라니티딘 사태’로 재편된 지 1년이 넘었다. 대체제로 급부상한 라푸티딘과 파모티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과 PPI(prot
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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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산업에서 재무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정부도 업계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를 뿌리 뽑기 위해 지난해 新 외감법을 시행하고, 기업별 사업보고서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일부 제약기업들은 상근 감사직을 감사위원회로 신설 대체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회계·재무 감사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60곳의 올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내부 감사인과 감사위원회의 면면을 살펴봤다.≫ 감사직 수행 평균연령 59세...50~60대사 67% 차지먼저, 감사인을 포함한 감사위원 121명의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10.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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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주식, 이른바 자사주식(자기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신풍제약이 자기주식을 처분하면서 2천억 원대의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30억4,293만원)과 비교할 때 약 70년치와 맞먹는 규모다. 기업의 실적과는 별개로 자기주식 보유량에 따른 기업의 ‘숨은 가치’가 바깥으로 드러나고 있는 모양새다.23일 메디코파마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자기주식의 장부가액과 현재 시가평가에 따른 차액 규모를 살펴봤다.먼저 차액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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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연구개발비를 불투명하게 운용하는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해 조만간 지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금감원이 기업 정보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공시모범사례집’을 마련했지만 일부 회사들이 이를 현실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약바이오기업 3곳 가운데 1곳은 금감원의 권고사항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본지 분석 결과 드러났다.21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상반기 보고서를 토대로 연구개발비용과 R&D 비율(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을 살펴보고,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모범사례가 어느정도 반영됐는지 점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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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력을 갖춘 바이오기업들이 중소제약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에 치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제약사업을 추가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소제약사들이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생존전략을 모색하기가 그 어느 때 보다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최근 에이치엘비생명과학(메디포럼제약), 비보존(이니스트바이오제약), 바이오제네틱스(경남제약) 등 바이오기업들이 중소제약사를 인수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다이노나 또한 화일약품의 지분을 공격
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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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법예고가 종료된 ‘약사법 개정안’에 1만여 건이 넘는 엄청난 양의 찬반 여론이 쏟아져 나왔다. 기존 통용하던 대체조제의 명칭을 ‘동일성분’으로 바꾸고 이에 대한 사후통보를 의사뿐 아니라 심평원에도 할 수 있게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내용의 법안(의안번호 2103437, 서영석의원 대표발의)으로, 쌓인 의견 수만 1만 1,382건에 달했다. 본지는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이 법안에 대한 국민들과 업계의 정성적 시각을 수치화했다. 메디코파마는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약바이오기업 및 CEO 평판 조사], [의약품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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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주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주가와 시가총액 모두 치솟았다. 감염병 확산으로 존폐 위기감이 돌았지만, 오히려 제약바이오주의 가치가 높아지는 계기로 작용한 것이다. 메디코파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된 제약바이오주의 주가 등락폭과 시총 변화를 살펴봤다.≫ 제약바이오, 10종목 중 8종목 올라…평균 상승률 50% 이상한국거래소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 확진자 발생(1월20일) 이후 지난 9월 말까지 코스피 의약품(44종목) 및 코스닥 제약(98종목) 기업의 등락 폭을 확인한 결과, 이 기간 의약품지수는 10,806.4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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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이소라 기자
2020.09.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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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사이에서 ‘수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출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전년도 보다 수출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평균 87.2%에 달했다. 기업들이 수 년째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하면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내수 한계를 타개하기 위한 수출 비중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7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사 45곳의 반기 보고서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매출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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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겪은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경영 상태가 심상치 않다. 못받은 외상값에 대한 채무불이행 위험에 상당 수준 노출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하반기 대손충당금 규모가 영업실적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6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기업별 매출채권(외상값) 현황과 대손충당금 규모를 살펴봤다. 대손충당금은 떠안고 있는 외상값 가운데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를 기업이 미리 장부에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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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겉으로는 글로벌화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여성 채용률은 여전히 전근대적인 사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사가 남성을 선호하는 영업 조직 중심으로 성장한 것이 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14일 메디코파마뉴스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 28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반기 보고서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8개 제약기업의 여성 채용률은 평균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8개 기업 가운데 차바이오텍만 유일하게 남성 보다 여성 채용률이 많았으며, 40% 이상인 기업은 4곳에 불과했다.최근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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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불경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제약업계 고용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1,000억원대 매출 상위 기업의 상반기 직원 증가율이 평균 2%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더욱이 대규모 공채 대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제약업계의 고용시장 한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1일 본지가, 상반기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28곳에 대한 임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9곳(32.14%)은 직원수가 감소했고, 7곳(25%)은 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9.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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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형 제약사들이 떠안은 외상값 규모가 올 상반기에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로부터 받지 못한 돈을 회수하는데 걸린 시간만도 평균 3개월 이상이었다.반대로 대다수 제약사들의 빚 규모는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외부 돈을 끌어다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금 유동성에 대한 전략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0일 메디코파마뉴스는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0곳의 반기보고서를 통해 매출채권(의약품을 팔고 아직 받지 못한 판매대금),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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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한 일부 일본계 제약사의 과도한 ‘배당 잔치’가 도마에 올랐다. 해외 본사로 보낼 배당금은 무리를 해서라도 송금 규모를 늘린 반면, 국내에서 사회 공헌에 쓴 돈은 벌어들인 것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당 잔치와 기부 수준은 국내 대형제약사와 비교해도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8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진출한 일본계 제약사 7곳(아스텔라스제약, 다케다제약, 에자이, 다이이찌산쿄, 산텐제약,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이 공시한 감사보고서(2019년4월~2020년3월)를 통해 이들 기업이 지난해 지급한 배당금 규모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08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