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기대를 모아온 트라스투주맙(오리지널 제품명 허셉틴)의 유력 바이오베터 후보물질 마르게툭시맙(미국 제품명 마젠자, 개발사 마크로제닉스)이 임상 3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시장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상황이다.오랜 기간 글로벌 매출규모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마르게툭시맙은 기존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선 바이오베터로서 새로운 변수였다.GC녹십자가 판권를 갖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마르게툭시맙에 대한 기대는 컸다. 2020년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2.11.29 06:00
-
[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향후 또 다른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약사와 각 국가의 치료제, 백신 등의 거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합의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발생했던 국가 간 불균형과 제약사의 독점적 횡포에 책임을 지우겠다는 설명이다.21일 외신에 따르면 194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WHO는 새로운 전염병 협정에 제약사의 공공조달 계약 조건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초안을 담은 이른바 ‘팬데믹 조약’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적자금의 투명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2.11.24 06:00
-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반려동물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최근 개최된 펫산업 박람회에 연달아 참여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반려인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모습이다.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사업에 진출한 기업들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메가주’ 일산 케이펫페어에 참가했다.‘2022 메가주’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케이펫페어’, 고양이 집사만을 위한 ‘가낳지모캣페어’, 건강하고 행복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2.11.21 05:59
-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오너 중심 경영 체제 등 보수적인 구조 탓에 다른 산업군보다 ESG 경영 도입이 느리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제약바이오 업계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ESG 경영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경영 체계 전반에 도입해 실천하는 모습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보고서 발간, 친환경 활동 등 활발하게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HK이노엔(HK inno.N)은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2.11.17 05:59
-
[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산업 전반이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해외 판매 방식이 불법으로 규정되면서 이에 해당하는 주요 제조·생산 업체가 잇따라 무거운 행정처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수출용을 판단하는 기준이 정부 부처 내에서도 온도 차이가 있고, 업계 안팎에서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규제당국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지금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비엠아이, 한국비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2.11.07 06:00
-
[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독주가 계속될 수 있을까.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조 원에 달하는 듀피젠트 시장을 나누어 가지겠다는 후발 약제들의 추격이 거세다.듀피젠트는 사노피의 인터루킨(IL) 차단제로 2017년 아토피피부염 적응증에 이어 2018년 중증 천식, 2019년 비강용종 동반 만성 비부비동염, 올해는 호산구성 식도염과 결절성 양진 적응증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득했다.특히 주력 분야인 아토피 피부염에서는 2020년 6세~11세 소아, 올해는 6개월~5세 유아까지 적응증을 추가로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2.11.02 05:59
-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 적정 수가 지급 등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정부는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해 교육훈련센터를 통해 의료진이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해주는 통합 허브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8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개최한 ‘2022년 의료기기산업 최고 경영자 세미나’에서 국내 의료기기산업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의료기기산업은 전 세계적인 경제 성장, 고령화, 건강에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2.09.29 05:59
-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신종 화생방 테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화생방 방어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화생방방어학회(회장 변용관)는 오는 9월 15~16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2년도 한국화생방방어학회 추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는 육군사관학교, 화학물질안전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가 주최하며 한국화생방방어학회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올해는 대외적으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과 더불어 신종 화생방 테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2.09.14 12:00
-
[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편두통 치료의 새로운 경향인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타깃 치료제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간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민건강보험 급여권 진입에서 속속 성과가 나오고 있는 모습.현재 일라이 릴리의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의 급여가 시작됐고 한독테바의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도 급여 개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처방되고 있는 경구제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향후 CGRP 편두통 치료제 시장 상황은 어떻게 돌아갈까.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2.09.07 05:59
-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시행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지 않은 오리지널의약품이 약가인하 협상 대상에 포함되면서 관련 시장에도 변화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바이오시밀러’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하지 않은 제품을 보유한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들이 특허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앞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2.09.06 06:00
-
[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현재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회계 처리 방법이 아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회계 기준과 공시 등 관련 이슈에 대해 전반적인 통찰력을 갖고 더 명확하게 진단하는 전문가들의 안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는 기획 인터뷰 두 번째 편으로, 삼일회계법인에서 헬스케어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서용범 파트너를 만나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벌어지는 회계 이슈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들어봤다.서용범 파트너 회계사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및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22년
제약바이오
김정일 기자
2022.09.01 06:00
-
[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교차 치료가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국내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 구도에도 막대한 영향이 예상된다.최근 열린 세계피부과연구학회(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 SID) 2022년 연례회의에서는 화이자의 JAK 억제제 계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 발표는 시빈코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앞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했을 때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대한 내용이다.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2.08.22 05:59
-
대웅제약 창업주인 석천 윤영환 명예회장이 20일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1934년 경남 합천 태생인 윤 명예회장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약국을 운영하다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며 기업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978년에는 사명을 지금의 대웅제약으로 바꿨다.고인은 ‘좋은 약을 만들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의약보국(醫藥報國)의 신념으로 한 기업의 경영자를 넘어 평생을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제약업이 영리를 떠나 단 한 명의 환자를 위해서
제약바이오
이헌구 기자
2022.08.20 14:30
-
[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바이오시밀러의 다양한 등장은 고가의 오리지널 생물학적 치료제를 대체하는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아직 다음 단계의 고민이 남아있다. 대체를 넘어선 교체의 문제다.생물학적 치료제는 그간 난치의 영역에 있던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환경을 가져오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치료제는 대부분 생물학적 치료제다.문제는 이런 오리지널 생물학적 치료제의 가격이다. 생물학적 치료제는 이미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가격 수준이다. 더욱이 새로 개발된 생물학적 치료제의 약가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2.08.17 05:59
-
[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후 재발하는 사례가 해외에서 꾸준히 전해지면서 치료 옵션으로서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병용 금기 약물이 많아 처방도 한정적인데 재발 빈도도 무시 못 할 수준이라면 비용 대비 효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재발하면 감염 전파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방역 체계에도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처방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위험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재발 유무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2.08.10 05:59
-
[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국내 시장에서도 PCSK9 억제제가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국민건강보험 적용 후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PCSK9 억제제는 PCSK9 단백질 생성을 차단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전이다. 임상 연구에서 PCSK9 억제제는 기존 치료제로 LDL 콜레스테롤 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이대로라면 향후 시장을 선점한 PCSK9 억제제의 성장은 자명하다. 다만 변수는 있다. PCSK9을 타깃 하면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2.08.04 06:00
-
[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윤석열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업 전반의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중장기 청사진을 급조하다 보니 내용은 형식적이고, 업계에서 정작 필요로 하는 핵심은 놓쳤다는 평가다. 지금이라도 산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경청해 방향성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까닭이다.정부가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내놨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바이오헬스 투자 가속화 ▲바이오헬스 규제 혁신 ▲바이오헬스 혁신 인프라 조성 ▲바이오헬스 글로벌 협력 강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2.08.03 06:00
-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산업은 단순한 경제적인 차원이 아닌 국가 안보와 사회에 직결되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와 달리 ESG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있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글로벌 제약기업들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와 환경 이니셔티브, 미국・EU의 통상 주도권 움직임, 미-중 갈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통상에서의 ESG 도입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2.08.02 06:00
-
[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몇몇 제약바이오기업의 환차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매출과 채권을 비롯해 외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대부분 달러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기업 상당수가 수익과 직결되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수급 부담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고환율의 수혜가 배가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6월에 이어 2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2.08.01 06:00
-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ESG가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급부상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도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ESG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ESG 공시가 기업의 가치를 매기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2.07.27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