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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연금이 주주대표 소송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연금에 지분 상당수를 내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업종 전반이 주가 침체로 활로를 못 찾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소송이라도 휘말릴 경우 신뢰성 추락에 따른 하방 압력이 더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본지 분석 결과,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소유함에 따라 앞으로 소송이나 스튜어드십코드를 강화하는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을 포함해 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주주대표 소송은 경영진(이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2.0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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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가 지난해 수치상 임상시험 건수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숫자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신약개발 강국이라는 큰 그림에는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히 복제약을 시중에 내놓기 위해 진행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이른바 생동성시험이 작년 승인된 전체 임상시험 가운데 40%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건수는 기대치에 한참 못미쳤다는 지적이다.26일 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2021년 임상시험승인 자료를 토대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별 임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2.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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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한 질환은 항암 분야인 것으로 본지 분석 결과 확인됐다. 상당수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암 치료제를 지목한 셈이다.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진행한 기관은 아이큐비아였으며, 토종제약사 중에는 종근당이 최다 임상 건수를 기록했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가운데서는 MSD가 임상 활동 반경을 가장 많이 넓힌 것으로 확인됐다.25일 가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전체 승인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1,350건의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승인된 것으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2.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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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을 향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일부 기업들이 마구잡이식 불성실공시를 일삼으면서 이들이 내놓는 정보의 신뢰성에 금이 갔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만 씨젠의 부정회계, 에이치엘비의 임상 해석 문제가 논란으로 이어지자 헬스케어 업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고 이는 결국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배경이 됐다.앞서 부정회계 처리가 발각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제재에 나선 바 있다. 실제 올해 회계 처리 위반으로 적발된 제약바이오기업은 씨젠, 엘앤케이바이오, 알파홀딩스 등이다. 이들 기업에겐 과징금과 임원 해임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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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정부 통계에 허점이 드러났다. 특정 품목을 보유한 일부 기업에서만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 전체 평균을 끌어 올린 ‘착시현상’에 불과했던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까지 바이오헬스(의약품·의료기기 등) 분야 누적 수출액은 103억8,300만 달러(한화 약 12조3,765억3,600만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억400만 달러(약 11조3,287억6,800만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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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동안 전 산업계에 걸쳐 일과 가정의 양립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가 자리 잡고 있지만 제약업계는 사실상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에서 인증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제약회사의 비중은 0.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22일 는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 현황을 들여다 봤다.분석 결과, 2008년부터 현재까지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 4,918곳 중 제조업으로 분류된 제약기업은 3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증 기업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2.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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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되자 좋은 일에 들어가는 돈부터 손을 봤다. 상당수 기업이 기부금을 대폭 삭감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을 축소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17일 는 3분기 매출 400억 원 미만의 제약바이오사 36곳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2020년 및 2021년 분기보고서를 근거로 기업별 기부금 지출 현황을 들여다 봤다.분석 결과, 이들 36곳의 기업들이 올 3분기까지 지출한 기부금은 23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억 원(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단순 수치로만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1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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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제약바이오기업의 영업활동이 기지개를 피면서 지난해 대폭 축소된 판관비가 다시 늘고 있는 분위기다.다만, 산업 전반에서 비용 절감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영업비에서 여비교통비는 줄고 지급수수료는 늘어나는 등 코로나 사태 이전 상황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개사(지주사 제외)의 3분기 보고서를 통해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이하 판관비)를 들여다 보고 이 중 기업별 활동비 현황을 해부했다. 단, 판관비 계정에 포함된 경상연구개발비는 제외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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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시장참여자 관점에서 보면 ESG는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여기서 환경요소에는 기후변화 영향, 친환경 제품 등이 있으며, 사회책임에는 인적자원, 산업안전, 제품 안전성 등이 포함된다. 지배구조는 주주 권리나 감사제도 등에 의해 측정된다. 향후 ESG 공시가 기업의 가치를 매기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실제로 올해부터 자산 2조 원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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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은 구직자들에게 연봉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3곳은 복리후생비용 지출을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바이오업계가 다른 산업군 대비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의 영향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만큼 직원 복지를 외면했다는 지적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7일 는 3분기 매출 상위 제약바이오기업 38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복리후생비 현황을 분석했다. 복리후생비를 공개하지 않았거나, 자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복리후생비는 기업이 근로자에게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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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는 제약바이오업계에는 적용되지 않는 얘기로 들린다. 올 들어 제약바이오기업 2곳 중 1곳은 교육비 투자가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직원 한 명을 양성하는데 들인 교육비 역시 100만 원을 넘긴 곳은 10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연구개발 인력과 영업맨을 키워내야 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인재 양성’ 투자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다.3일 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3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각사 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비’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1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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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연수는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장기근속자가 많은 회사일수록 급여를 비롯한 근무환경이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얼마나 될까.1일 는 2021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제약바이오기업 40곳의 분기보고서를 통해 기업별 평균 근속연수를 들여다 봤다.분석 결과, 제약바이오사 40곳의 평균 근속연수는 7.5년으로 나타났다.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상장법인과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1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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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제약바이오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부진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 때 잘 나가던 진단키트 업체마저도 하반기 들어 실적 감소세가 뚜렷해졌다.3분기 매출 규모 400억 원 미만의 제약바이오기업 74곳 가운데 31곳은 외형이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도 55곳(74%)이 적자(38곳)를 냈거나 감소했다. 10곳 중 7~8곳은 수익성 부진을 겪은 셈이다.는 2021년 각사 3분기 공시자료를 근거로 매출 400억 원 미만의 국내 제약기업 74곳의 실적을 심층분석 했다.≫ 수익성 부진 시달리는 중견제약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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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들이 바이오시밀러의 공세 앞에 힘을 못 썼다. 한때 전 세계 의약품시장을 호령하던 오리지널 의약품들이 이른바 복제 생물학적제제의 시장 침투에 더이상 후퇴할 곳을 찾기 힘들어진 것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을 점령하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들의 잇따른 매출 감소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는 글로벌 주요 제약기업의 3분기 재무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와 경쟁 중인 매출 상위 오리지널 의약품의 실적 감소 원인을 해부했다.≫ J&J 간판 ‘레미케이드’, 셀트리온·삼바 공세에 매출 ‘급락’얀센(존슨앤존슨 제약사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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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빅파마들이 올 하반기 들어 대체로 몸집 불리기에는 성공했지만, 내실 다지기에는 실패한 모습이었다. 다만, 순이익 감소의 요인이 연구개발비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과 올 후반부로 갈수록 연초 영업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는 평가다.특히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판매하는 이른바 ‘코로나 비즈니스’가 빅파마의 매출 순위를 가른 결정타로 작용한 가운데,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는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글로벌 제약기업 10곳(존슨앤존슨, MSD, 화이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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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곳 가운데 34곳에 해당하는 85%가 R&D 비용을 작년보다 늘린 것이다. 불투명한 미래 속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19일 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40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R&D 투자 현황을 분석했다. 다만, 정부보조금의 경우 지원 받는 기업이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또한, 대웅제약과 동국제약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1.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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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체로 몸집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일부 기업을 제외하곤 당초 기대치에 한참 부족한 수준이었다.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은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쪼그라들면서 수익성 악화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일부 대형제약사들의 선방이 뒤따르긴 했지만, 바이오 중심의 하위권 기업 대다수는 이익이 난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여전히 적자에 시달렸다.18일 는 2021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20곳의 공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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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제약사들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단 몸집 불리기와 수익성 제고에 대체로 성공한 모습이다. 추세로만 보면 4분기에도 대형사들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예고되고 있는 모양새다.올해 폐암약 ‘렉라자’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첫걸음을 시작한 유한양행은 건기식 마케팅비 확대와 기술수입료 이연으로 영업이익이 65억 원 수준으로 성장 가속도에 잠시 페달이 밟혔다. 하지만 4분기 프로바이오틱스 및 전문의약품 성장에 따라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GC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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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국민이 월평균 벌어들이는 소득 통계가 공개된 가운데 제약바이오기업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제약 주권’이 강조되면서 헬스케어산업의 임금 수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22일 가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반기 보고서의 임직원 임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6개월치(1월~6월) 1인 평균 급여액은 3,4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통계청은 지난 19일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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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체로 자(子)회사를 통해 몸집을 불리는 데에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수익성을 끌어 올리는 데에는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분석 결과 제약바이오사 50곳 중 40곳은 자회사의 매출이 모(母) 회사에 반영되면서 외형이 불어났지만 이 가운데 실제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27개사로 절반에 불과했던 것이다. 15일 는 [심층분석] 제약바이오기업 50곳, 연결-별도 기준별 자회사 득실 해부 하편을 통해 기업별 수익 구조를 들여다 보고 지분법 적용에 따른 제약사별 득과 실을 해부했다.연결기준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0.1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