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이자제약에 이어 한국MSD도 세무당국의 철퇴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의 300억 원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198억 원에 달하는 추가 징수다.한국MSD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0년 12월 기준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한국MSD는 공시에서 “올해 1월 4일~4월 17일 진행된 세무조사 결과 198억 원의 법인세 추가징수가 예상돼 감사보고서에 비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무조사의 조사대상 과세기간은 2015년 1월 1일~2019년 12월 31일이었다.앞서 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정기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1.05.10 06:00
-
규모 확대를 이어가던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 항혈전제 NOAC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 이제 각사는 본격적인 처방 점유율 전쟁에 나서고 있다. 전쟁의 승패는 병원·의원급 처방에서 갈릴 것이란 예측이다.4일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1분기 NOAC 시장 전체 원외처방액은 4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6억 원에서 소폭 줄었다.NOAC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이나 색전증 위험을 줄이는 치료제로 2009년 바이엘이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열었다.이후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1.05.06 06:00
-
지난해 코로나19 한파로 고용시장도 얼어붙었던 가운데 상당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임직원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수혜 분야로 지목받은 제약바이오업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는 제약비이오기업 30곳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2019년도와 2020년도 사업보고서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했다.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 30곳 중 21곳(70.0%)은 직원수가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10곳 중 7곳은 고용을 늘린 셈이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취업자 수가 1998년 이후 22년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1.04.28 06:00
-
학술대회 기간 중 무인으로 운영된 제약사 부스. 이 전시 공간을 바라보는 온도차가 뚜렷하다. 의사들은 필요한 정보만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쾌적하다는 입장이지만 기업은 현장에서 대면 영업이 어려워 실질적인 홍보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본격적인 춘계학술대회 시즌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면 중단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예정일대로 정상 개최하는 분위기다. 특히 온·오프라인 형태를 병행한 ‘하이브리드(hybrid)’ 모델이 인기다.제약사들의 부스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1.04.26 06:00
-
바이오사업에 진출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사명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상반기에만 벌써 8곳이 회사 이름을 바꿨다. 최대주주가 변경됐거나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회사 이미지 수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우리들제약, 경남바이오파마, 이니스트바이오제약 등 8개사가 올해 들어 사명을 변경했다.우리들제약은 지난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우리들제약의 사명은 ‘팜젠사이언스’로 바뀌었다. 새 이름에는 ‘Pharm(제약), Gen(유전자), Science(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1.04.21 06:00
-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국내 업체 두 곳의 신경전이 외부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당초 파트너사였던 두 회사가 졸지에 경쟁 상대로 관계가 재정립됐기 때문이다. 국내 사업 창구가 사실상 이원화된 것인 만큼 시장도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위탁생산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향후 사업 주도권이 누구에게 갈 것인지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엘라파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의 국내 위탁생산을 위해 자회사 한국코러스가 주도한 컨소시엄에서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04.20 06:00
-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러시아국부펀드가 기존 파트너사인 지엘라파를 통하지 않고 휴온스글로벌과 별개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생산 물량은 기존 6억 5,000만 도즈에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휴온스글로벌이 지난 16일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RDIF)와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 등 3개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04.19 06:00
-
바이오기업들이 변화 대신 안주를 택했다. 최고 경영자(CEO)의 임기가 만료된 대부분의 회사들이 최근 종료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 대표를 재선임 하기로 한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경영체제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메디코파마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바이오기업 90곳을 분석한 결과, 22개사가 기존 경영진을 재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고바이오랩 ▲엑세스바이오 ▲지놈앤컴퍼니 ▲테라젠이텍스 ▲에스씨엠생명과학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노바렉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씨젠 ▲레고켐바이오 ▲바디텍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1.04.08 05:59
-
신신제약은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병기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병기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를 이뤄온 김한기 부회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경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병기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산업공학 박사 취득 후 명지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신제약 비상임 감사와 신사업개발 이사를 거쳐 2018년 1월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이 대표의 취임으로 창업주인 이영수 회장, 김한기 부회장과 함께 3인 각자
제약바이오
이헌구 기자
2021.03.25 14:25
-
합성의약품 임의제조변경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바이넥스 사태’의 파장이 바이오의약품 전반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행정처분 결과에 따라, 국내 CMO(위탁생산)를 찾는 다국적제약사들의 계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인 것이다. 정부의 조사 결과가 임의제조변경으로 나온다면, 그 후폭풍이 단순히 국내 제약업계에서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3일 취재 결과, 바이넥스가 임의제조변경으로 정부 행정처분을 받는다면 향후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도 있다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1.03.23 06:01
-
제약바이오협회가 의약품 임의제조 의혹을 받고 있는 회원사의 징계를 확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윤리위원회를 통해 징계 절차에 돌입했지만 해당 업체들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면 처분에 앞서 자진탈퇴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불법행위에 대해 일벌백계를 다짐했던 협회의 강력한 의지가 징계로 현실화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8일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의약품 임의제조 혐의를 받고 있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의 대표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양사 대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03.22 06:00
-
제약바이오협회가 회원사의 불법행위에 단호히 칼을 빼든 모양새다. 최근 의약품 제조공정 임의변경 사건 중심에 선 바이넥스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며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데다 협회의 일벌백계 의지가 분명한 만큼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임의로 주원료 용량 및 제조방법을 변경한 바이넥스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규제당국의 조사와는 별개로 빠른 시일 내에 진상을 파악, 그에 상응하는 조치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03.12 06:00
-
1971년 오늘(3월 11일) 한국 기업사에 모범을 남긴 유일한 박사가 영면했다. 향년 75세의 나이였다.유일한 박사는 일찍부터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경영으로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인물로, 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한, 우리사회의 ‘진정한 참 기업인’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IT기업리더의 잇따른 재산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세기에 앞서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가 뿌리 내리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 역시 계속되고 있다.9살이라는 어린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03.11 16:45
-
최근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을 초기 간암부터 진행성까지 전 단계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8일 보스톤사이언티픽이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 의료기기 ‘테라스피어(TheraSphere)’의 국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소화기내과,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 급여 적용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은 방사성동위원소 함유 물질을 간 종양 혈관에 주입해 병변을 괴사 시키는 시술로 테라스피어는 이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이다.방사성 물질인 이트륨-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1.03.08 12:05
-
이니스트에스티가 중국 제승제약(泽盛药业 Guangdong Zesheng Pharmaceutical Co., Ltd.)과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31년까지 연간 100억원 규모의 오셀타미비르를 제승제약에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격적인 매출은 중국 식약처 허가가 완료되는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오셀타미비르는 항바이러스제로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며 예방목적으로도 사용되는 타미플루의 주원료다.이니스트에스티는 과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03.05 06:00
-
평사원 출신 최장수, 최고령 제약 CEO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이 올해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일동그룹의 고속 성장에 기여한 것은 물론 숙원사업이었던 지주사 전환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 자리는 물러나지만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일동제약그룹과 계속 인연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홀딩스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정치 대표이사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03.04 06:00
-
1919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알린 역사적인 날이다. 3.1 운동 102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보건의약산업계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해 봤다.≫ 제약사, 약 팔아 ‘독립운동 자금’ 대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동화약품과 유한양행만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했다.1897년 창업한 국내 최초 제약사인 동화약품은 ‘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活命水)를 만들어 민족을 살리는데 기여했다.동화약품의 전신인 동화약방의 민강 사장은 1919년 3.1 운동 직후 체계화된 독립운동을 위해 상해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제약바이오
이헌구 기자
2021.02.26 06:00
-
최근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바로 양극화다. 어떤 곳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신종 감염병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자 매출에 직격타를 맞은 곳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같은 악재, 다른 결과를 두고 일찌감치 새로운 캐시카우를 공략한 기업의 통찰력이 성패를 갈랐다는 평가다.국제약품은 최근 공시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304억원으로 1,111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17.3%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1.02.09 06:00
-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출범 직후 처음으로 맡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및 생산·장비 구축 지원사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작년 1차에 이어 최근 2차 사업자까지 선정을 완료하면서 지난해 3차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의 70%를 집행했다. 잔여 지원금은 3차 사업자에게 돌아갈 예정으로, 이르면 5월 중 선정 업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및 생산·장비 구축 지원사업 2차 사업자로 대웅제약을 선정했다. 지난해 1차 사업자로 뽑힌 GC녹십자와 바이넥스에 이어 3번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02.08 06:01
-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은 주말을 포함해 나흘이다. 짧은 연휴지만 제약사 2곳 중 1곳은 법정 휴일만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장기휴가를 다녀온지 얼마 안 된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단축근무가 이뤄지면서 추가 휴무를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일 메디코파마가 국내 주요 제약사의 설 연휴 일정을 조사한 결과, 20개사 중 13개 회사가 법정 휴일만 쉬는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설 연휴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로, 14일 일요일을 포함해 총 4일이다.이 가운데 법정 휴일만 쉬는 회사는 ▲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1.02.0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