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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본에 론칭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가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등극하며 주력 수출 품목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만들어낸 성과인 만큼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회사의 해외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매김 할 것이란 분석이다.지난 2019년 말 일본에 출시된 동아에스티의 네스프(오리지널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BS주(빈혈치료제)’가 출시 3년차에 연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처방이 본격화된 2020년 88억 원이었던 이 약의 일본 수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2.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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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대유행 사태 이후 당뇨병 치료제가 제약기업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했다. 대부분의 치료제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당뇨약 시장은 2년간 5% 이상 증가한 것이다.시장 변화를 감지한 기업들 역시 대외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당뇨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다.는 14일 의약품 조사자료 유비스트의 2019~2021년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과 후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변화를 살펴봤다.≫ 코로나19 2년…당뇨병 치료제 처방액 5% 증가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처방 시장이 직격타를 맞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2.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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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소송 리스크 해소 이후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대폭 개선된 이 제품의 실적이 올해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이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막바지 준비 과정에 있는 만큼 중장기 캐시카우로서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대웅제약이 견고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대다수의 상위사가 두 자릿수 이상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 회사는 5% 대로 선방하고 있다.주가가 이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는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2.1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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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의 주가가 상승세에 올라탄 모양새다. 먹는 코로나 약 개발전에 한 발 늦게 뛰어들었지만, 일본 파트너사의 후광효과와 높게 점쳐지는 상용화 가능성이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재 처방되고 있는 경쟁 약물의 활용도가 당초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데다 수급에도 제한이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새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치를 높게 점치고 있다.최근 일동제약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장기간 1만3,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2.0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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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 사태를 계기로 의기투합했던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의 관계가 소원해진 모양새다. 발암물질 검출 이슈로 시장에서 퇴출된 라니티딘 제제의 대체 처방 옵션으로 떠오른 품목을 함께 판매했던 두 회사가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양사가 진행하던 공동 판매 품목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2년 전 맺은 파트너십 연결고리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3일 취재 결과, 동아에스티가 지난 2019년 10월 일동제약과 체결한 소화성궤양 치료제 ‘동아가스터정(이하 가스터)’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2.0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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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 약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다. 재작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추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국내 임상 결과 발표 이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발생한 대외 변수로 이 회사의 개발 의지가 사실상 꺾인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배경이다.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EC-18’(성분명 모세디피모드)의 소식이 잠잠하다. 지난해 8월 1차 평가 변수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국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1.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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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먹는 코로나약 몰누피라비르의 복제약(제네릭) 생산권을 따낸 국내 업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감지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규제기관으로부터 승인받은 경구약 2종 가운데, 제품력이 앞서는 팍스로비드 역시 제네릭 시장 등장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향후 인도, 중국 등 글로벌 제네릭 전문 업체와도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사실상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실익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셀트리온, 한미약품, 동방에프티엘 등이 최근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미국 머크(MSD)社가 개발한 경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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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허가된 신약 10개 중 9개는 글로벌 제약사가 모두 가져간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에 허가 받은 토종 신약은 총 4품목으로 제약주권을 위한 최소한의 마지노선 만을 지켜냈다는 평가다.17일 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게재된 품목허가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신약으로 허가된 약제는 합성의약품 35품목, 생물의약품 13품목 등 총 27개사 48품목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작년 국내 신약 허가 ‘최다’…코로나 백신으로 존재감 증명우선 지난해 신약을 가장 많이 출시한 기업은 한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2.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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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코로나 백신이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양새다. 시장 기대감을 증폭시킬 만한 소식이었는데도 주가는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것이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호재였던 데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사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대외 변수들이 급등 분위기를 빠르게 희석시켰다는 분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품목 허가를 신청한 미국 노바백스社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지난 12일 판매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작년 초 질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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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사업에서 발을 뺐다. 대신 자체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만들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코로나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1일 취재 결과, 종근당바이오가 최근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에서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컨소시엄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안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을 위해 조직된 모임이다.당초 종근당은 컨소시엄 내에서 백신 원액을 바이알에 담는 완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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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과 제네릭(복제약) 규제로 인한 경영 악화가 겹치면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올해 신약 시판 허가와 임상시험 결과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거는 이유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에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관련 이벤트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다음달 25일 FDA의 품목허가 발표가 예정된 GC녹십자의 면역결핍증 혈액제제 ‘GC5107’(제품명: IVIG-SN10)‘이 임인년 첫 미국 승인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2.0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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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공급됐다. 지난해 말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약 ‘팍스로비드’도 우리나라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시장 성공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배경이다. 이미 시장 선점 타이밍을 놓친 상황에서 뒤늦게 발을 들인 국내 업체에 과연 기대를 걸어도 될지에 대한 의구심인 것이다. 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2.01.0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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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은 검은색에 해당하는 천간 ‘임(壬)’과 호랑이(범)에 해당하는 지지 ‘인(寅)’이 만난 검은 호랑이, ‘흑호(黑虎)’의 해다. 흑호는 리더십, 독립성, 도전정신이 강하고 열정적이라고 한다.호랑이띠 생은 속임수와는 거리가 멀고 오직 정열과 정직만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솔직하면서도 낙천적 기질이 강해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과감히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제약바이오기업인 가운데 호랑이띠를 가진 경영인 누가 있을까.가 우리나라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30곳의 임원(사장급 이상)을
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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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사들의 2·3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상속·증여세 납부로 인한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주주 지분의 20% 이상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이다.문제는 오너 일가의 과도한 담보 대출 규모다.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급락할 경우 더 많은 지분을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곧 경영 리스크로 되돌아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제약사 최대주주들의 지분에는 담보 설정 비율이 어느정도일까.는 국내 주요 제약사 60곳의 ‘주식 등의 대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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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약사들은 외주를 주는 방식에서도 기업별로 차이를 드러냈다. 대형 제약사들은 주로 계열사에 용역료를 주고 있던 반면, 중소제약사들은 보통 CSO(영업대행)를 이용하는 데 돈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5개사의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회사별 지급수수료 지출 현황을 분석했다.지급수수료는 용역에 대한 대가로, 일종의 외주비 정도로 볼 수 있다. 대체로 코프로모션 상품이나 판권에 대한 수수료, 도급 및 영업대행 위탁, 지적재산권, 법률 자문 등에 대한 수수료를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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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코로나19 악재에도 사세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도입 상품의 판매계약 해지 여파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올 들어 대표 품목의 선전과 신규 사업의 가세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자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데다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향후 1~2년 안에 연매출 3,000억 원 재등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22일 동화약품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167억 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형 성장을 이룬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2.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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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촉발된 대면영업의 올스톱 사태가 올 들어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부 제약바이오기업은 그 틈을 파고들면서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 대다수는 공격적인 영업 전개를 위해 ‘여비교통비’를 늘렸는데 이 비용이 1억 원 이상 증가한 14곳 모두 외형 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성장률도 15%에 달했다.15일 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개사(지주사 제외)의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일반관리비 항목 중 여비교통비와 접대비를 분석했다.먼저 여비교통비 지출내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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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을 준공한 종근당바이오에 이목이 쏠린다. 이 회사가 생산 설비에 투자한 규모가 상당한 데다 보툴리눔 톡신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강해보이기 때문이다. 아직 중장기 사업 로드맵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시장의 관심은 꾸준할 것이란 관측이다.최근 종근당바이오는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보툴리눔 톡신 전용 생산 시설인 오송공장을 준공했다. 총 457억 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연간 600만 바이알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1,600만 바이알까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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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촉진비(판촉비)를 늘린 제약바이오기업 상당수가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판촉비를 줄인 곳들은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10일 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5개사(지주사 제외)의 3분기 보고서를 통해 판매촉진비 지출 현황을 들여다 봤다. 판촉비는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대량 구매자나 고정 거래처 등에 지급하는 일종의 인센티브 격의 장려금을 뜻한다. 기업에 따라서는 판매장려금, 판매수수료 또는 업무촉진비 등의 명칭으로 사용하기도 한다.일단 제약사들의 영업활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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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각설에 휩싸인 명문제약이 현재 특정 업체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공식 입장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루머의 당사자가 이를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인수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이 주주들이 혼란을 야기하고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시정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명문제약은 지난 2일 자사 홈페이지에 알림 공지창을 띄우고, 엘엠바이오사이언스와의 매각 협상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2.0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