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reat Train Express, GTX) A·B·C 3개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일부가 착공에 들어가자 인근 지역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GTX 역마다 집값이 폭등해 ‘수도권 아파트값이 한 달에 1억 원씩 올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그렇다면 GTX 역 신설로 수혜 받을 제약바이오기업은 어디일까. 는 신설되는 GTX A·B·C 역에 위치한 제약바이오기업의 본사와 연구소를 분석했다.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07.28 06:00
-
국내 진출한 상당수 일본계 제약사가 본사로 과도한 배당금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순이익의 4배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반면,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돈에 비해 기부에는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일본계 제약사의 배당 잔치와 기부 수준은 국내 대형제약사와 비교해도 과하다는 지적이다.21일 는 일본계 제약사 9곳의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들 기업의 지난해 이익과 기부금 현황을 분석했다. 이 중 7곳(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에자이,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산텐제약,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7.21 06:00
-
대웅제약이 지난 10년 동안 공시지가 변동이 가장 큰 기업에 등극했다. 삼진제약과 현대약품, 한독도 사옥 가치가 2배 이상 뛰어오르며 그 뒤를 따랐다.반면, 우리나라 바이오 양대산맥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터를 잡은 위치는 땅값 변화가 많지 않은 곳으로 나타났다.20일 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을 근거로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소재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땅값을 분석했다. 공정한 산출을 위해 1㎡당 가격을 기준으로 10년 전과 현재를 비교했다.이 기간 제약바이오기업이 위치한 곳의 땅값은 대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07.20 06:00
-
제약바이오업계가 ‘사람’에 대한 투자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분석 결과 제약사 5곳 중 4곳은 지난해 임직원 교육비를 대폭 삭감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직원 한 명을 양성하는데 들인 교육비가 100만원을 넘는 곳은 5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연구개발 인력과 영업맨을 키워내야 하는 제약업계의 특성상 회사를 책임져야 할 인재 양성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제약바이오산업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 인력 부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07.07 06:00
-
외부 감사가 제약사의 가계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수익 반영의 적정성과 재고자산 평가의 투명성을 집중 점검 항목으로 꼽은 것으로 본지 분석 결과 확인됐다. 이른바 ‘밀어 넣기’로 수익을 냈는지와 의약품 유통기한에 따른 재고를 적절하게 반영했는지를 ‘핵심감사항목’으로 선택한 것이다.핵심감사항목(Key Audit Matters)은 정보이용자에게 재무적으로 가장 의미 있으면서도 리스크가 존재한 항목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는 내용을 뜻한다. 이 제도는 우리나라에 2016년 도입됐다. 2019년까지는 자산 1천억 원 이상 상장사만 핵심감사 영향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6.30 06:00
-
특례 과정을 밟고 증시에 입성한 제약바이오기업 상당수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일부 기업이 지금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재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본지 분석 결과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5월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기술 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총 126곳이다. 이 중 제약바이오 종목이 72곳으로 전체 특례상장 기업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이들 72개사 가운데 86%에 해당하는 61곳은 2015년 이후 상장한 곳들이다.문제는 코스닥 관리종목(퇴출전 사전단계)의 유예기간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하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6.15 06:01
-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실탄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수중에 돈이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자 가지고 있던 부동산이나 자사주를 팔거나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경우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마련한 현금은 R&D 시설투자와 같은 미래 먹거리 확충에 쓰이는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62곳의 2021년 1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기업별 자금조달 방법을 들여다 봤다.먼저 총 자산에서 현금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헬릭스미스로 57.61%에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6.02 06:01
-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돈 굴리기‘를 기피하는 현상이 수치로 확인됐다. 1년 전과 비교해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은 1조원이 늘어 4조원을 웃돌았지만 금융이익으로 발생한 수익은 400억원에도 못미친 것이다. 반면, 상당수 기업에서 금융비용은 과다하게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의 적정한 투자와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62개사의 1분기 보고서를 통해 기업별 현금성 자산(이하 현금) 보유 현황을 분석했다.≫ 자산比 현금비중, 국내기업 11% vs 다국적사 6%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올해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5.28 06:00
-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에도 연구개발(R&D) 투자는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곳 중 1곳의 R&D 투자액이 지난해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26일 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40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23곳의 R&D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먼저, 40개사의 연구개발비용은 2020년 4,381억 3,2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05.26 06:00
-
올해 1분기 국내 중소제약사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타를 맞았다. 팬데믹 사태로 대형사 보다 중소제약사들의 영업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컸던 것이다.매출 규모 400억 원 미만의 제약바이오기업 86곳 중 36곳은 외형이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도 65곳(75%)이 적자를 냈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4곳 중 3곳이 수익성 부진을 겪은 셈이다.는 2021년 각사 1분기 공시자료를 근거로 매출 400억 원 미만의 국내 제약기업 86곳의 실적을 심층분석 했다.≫ 수익성 부진 시달리는 중견제약사…팬데믹 탈출구 마련 ‘시급’매출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5.25 06:00
-
상위 바이오기업의 약진이 올해도 두드러지고 있다. 전통 제약사가 연구개발 성과를 가시화하며 견제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모양새다. 내수보다는 규모가 큰 해외 시장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위 바이오기업의 핵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 같은 추세가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연매출 1조원 클럽에 속한 상위 제약바이오기업의 1분기 실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코로나19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중심의 바이오사는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내수 비중이 높은 제약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지난해 창립
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05.21 06:00
-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일부 대형사와 진단기기 업체를 제외하곤 당초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제약바이오기업 5곳 중 2곳은 전년 대비 매출이 줄었고 절반이 넘는 회사들은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었다.특히 바이오 중심의 하위권 기업 대다수는 이익 난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적자에 시달렸다.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상당수 중소기업이 수익성 문제를 드러낸 것이다.는 2021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20곳의 공시자료를 분석했다. ☞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5.21 06:00
-
이제는 차세대 기전이 아닌 경구 당뇨병 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SGLT-2 억제제. 처방량이 늘어난 만큼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그간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앞서나갔지만, 이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시장을 양분한 모습이다.메트포르민 성분을 합친 복합제에서도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듀오가 성장 속도를 높이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직듀오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이 상황에서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병용처방이 국민건강보험 적용이라는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아스
산업분석
최원석 기자
2021.05.20 06:00
-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본격적인 2세대 TKI(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시대가 열린다. 최근 1차 라인 급여권에서 2세대 간 경쟁 구도가 만들어진 데 이어 후속약물도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어 처방 세대교체가 선명해졌다는 평가다.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의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지난달 국민건강보험에 급여 등재되면서 2세대 TKI 시장이 경쟁 체제에 들어섰다.2018년 이미 급여권에 진입한 선발 2세대 TKI 치료제와 비교할 때 알룬브릭의 시장 진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05.17 06:00
-
글로벌 시장의 처방 트렌트 변화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까. 중증 판상건선 적응증을 기반으로 한 인터루킨(IL) 억제제 시장의 흐름에 이목이 쏠린다.14일 글로벌제약사 본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2세대 중증 판상건선 치료제의 매출 순위 변화가 굳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징조는 이미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애브비의 인터루킨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는 지난해 일라이 릴리의 탈츠(성분명 익세키누맙)와 존슨앤존슨(얀센)의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를 넘어선 뒤 1분기 격차를 벌린 모습이다.국내 시장에
산업분석
최원석 기자
2021.05.14 06:01
-
글로벌 주요 빅파마들의 올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대체로 몸집은 커졌지만, 내실은 빈약했다. 절반의 기업에서 영업이 감소한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업 환경 악화와 연구개발비 증가가 수익성 저하로 연결된 만큼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매출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글로벌 주요 제약기업 10곳(존슨앤존슨, 머크, 화이자, 노바티스, GSK, 애브비, 암젠, 일라이 릴리, BMS, 아스트라제네카)의 재무실적을 분석했다.글로벌 빅파마 10곳의 평균 매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5.13 06:00
-
국내 대형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이 기업별로 희비가 갈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내수부진과 R&D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감이 원인이었다. 다만, 올 하반기 매출 확대와 수익성 제고로 반전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이번 성적표에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유한양행은 외형성장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대폭 증가했다. 종근당은 매출에선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보수적으로 회계를 처리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진 못했다.한미약품은 실제 벌어들인 이익에 초점을 맞추면서 매출 감소에도 안정적 영업이익을 달성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5.07 06:00
-
지난 한 해 바이오기업은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사업 분야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3곳 중 1곳은 있던 기부금마저 삭감하거나 아예 시도조차 안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상장 바이오사 30곳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2019년과 2020년 사업보고서의 기부금 현황을 분석했다.먼저 30개사의 기부금은 2019년 31억원에서 2020년 144억원으로 113억원(366.75%)이 증가했다. 단순 수치로만 따졌을 때 바이오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04.23 06:00
-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2곳 중 1곳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은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정부의 약가인하 압박이 계속되는 이상 기업 간 실적 ‘양극화’가 앞으로 더욱 심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는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다국적제약사 31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8곳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 규모가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5곳은 국내 진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하지만 영업이익은 절반에 가까운 13곳이 줄어들거나 적자를 냈다.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담보하지 못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4.23 06:00
-
우리나라에 진출한 일부 다국적제약사의 과도한 배당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의 2배를 훌쩍 뛰어 넘는 거액을 본사로 송금하는가 하면 어떤 곳은 수 백억 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수년 간 인출해갔기 때문이다.반면, 기부 규모는 전체를 다 합쳐도 고작 수억 원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오츠카, 바이엘코리아는 이익 대비 높은 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기부에는 인색했던 대표적인 곳들이었다.이들 모두 국내 환자들로부터 돈을 벌어들이는 제약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인색한 사회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4.2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