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ARB+CCB 복합제 ‘엑스원’ 본격 출시

'엑스원' 제품 사진
 고혈압 복합제 시장이 들끓고 있다. ARB와 CCB를 결합한 복합제 제네릭의약품들이 10월들어 쏟아지면서 기존 업체와 본격적인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자체개발한 발사르탄과 암로디핀아디페이트염 성분 ‘엑스원’을 출시하고 순환기계 영역에서 점유율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CJ측은 ARB+CCB 성장을 주도하던 ‘엑스포지’의 특허 및 재심사 기간이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서 강력한 대항마를 자처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순환기 계열 No1. 제약사를 목표로 ARB+CCB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CJ는 ‘엑스원’출시를 한 달여 앞둔 지난 9월 3일 임직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인 시장개척을 선언한데 이어 광주와 서울지역 개원 내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발 앞선 발매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들어가 주목받고 있다.

 CJ는 ‘엑스원’에 사용된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은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염 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우수한 염으로 임상1상 및 3상을 통해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자체 개발한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을 사용해 암로디핀의 개량신약인 ‘암로스타’를 출시한 CJ제일제당은 이번 ‘엑스원’에도 동일한 성분을 적용해 ‘엑스포지’ 가격 대비 75% 수준인 경제적인 약가를 확보했으며 ‘엑스포지’가 갖춘 5/80mg, 5/160mg, 10/160mg 전 함량으로 출시함으로써 처방 편의성도 갖추었다.

 CJ제일제당은 ‘엑스원’의 성공적인 시장 연착륙을 위해 사업부문 역량을 집중해 출시 첫 해 150 억원,발매 3차년도인 2016년에는 300억원 규모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엑스원' 발대식에서 임직원들의 결의 모습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로자탄’(Losartan), ‘발사원’( Valsartan), ‘텔미원’(Telmisartan) 등 주요 ARB 품목들과 더불어 ‘엑스원’( Valsartan+Amlodipine adipate), ‘올메액트’(Olmesartan medoxomil), ‘올메액트플러스’ (Olmesartan medoxomil + Hydrochlorothiazide)를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순환기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CJ측은 이번 ‘엑스원’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을 통해 축적된 영업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해 순환기계열 강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Losuvastatin 성분 고지혈증 치료제도 출시할 예정인 CJ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순환기 계열 제품군을 확보함으로써 의료 환경에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유비스트 기준 우리나라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3% 성장하면서 지난해 1조5천억원 규모 대형 시장을 형성했으며 업체 마다 제품을 출시하는 등 거듭나며 매력적인 시장으로 각광받고
관련 업계는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대부분의 고혈압 치료제 계열별 처방액 및 처방량이 해마다 감소하는 와중에도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ARB 및 ARB+CCB 계열 처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08년 185억원 규모였던 ARB+CCB 계열 시장은 연평균 96%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2732억원 규모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고혈압 치료제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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