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약가와 우수한 효능 등 마케팅 강화

 보령제약은 경제적인 약가와 우수한 효능을 앞세워 '글리마정'의 시장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글리마정’은 오리지널 ‘글리벡’의 제네릭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 100mg, 200mg, 400mg 3가지 제형을 유통 중이다. 보령제약은 실질적으로 환자들이 상용 복용하는 1일 400mg에 맞춰 환자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고용량 400mg, 200mg을 지난해 6월 발매했다.

 '글리마정' 보험약가는 100mg 1만1396원, 200mg 1만7094원, 400mg 2만8490원으로 1일 상용투여량 400mg 기준으로 오리지널 ‘글리벡 100mg’ (보험약가 1만4480원X4정, 5만7920원) 대비 약 50%의 약제비 절감 효과가 있다.

 '글리벡'은 해외시장에 400mg을 발매해 유통 중에 있는 반면 현재 국내에는 100mg 저용량 제품만 유통 중에 있다. 이는 '글리벡' 투여 환자의 약제비 부담 절감 및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 우리나라 환우들에게 매우 불합리한 부분이라는 지적이 있다. 

 보령제약측은 '글리마정'은 '글리벡'의 이매티닙 메실산염 베타형과 유사한 이매티닙 메실산염 알파2형을 사용해 결정형 모양, 흡습성, 용해도, 흐름성을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맞추었고 사용 용매, 용출 측면 일부를 개선한 고품질 원료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리마정' 100mg은 '글리벡' 100mg과 생물학적동등성을 입증했고 고용량 400mg은 '글리벡' 100mg 4정과 1상 임상 시험을 통해 생물학적 동등성 및 안전성 면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시장 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일정 정도의 성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글리마정' 효능을 알릴 수 있는 임상 연구,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환자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상담 콜센터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 4월 18일 ‘글리벡’ 고용량 제품과 관련된 조성물 특허에 대해 노바티스와 대법원 특허무효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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