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헛개수' 등 관련 제품 매출도 순항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음료 업계의 마케팅이 치열한 가운데 제품 원재료로 승부를 보는 음료 브랜드 강세가 이어져 국산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100% 국산 원료와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음료 제품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우선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를 사용한 '컨디션헛개수'를 강조하고 있다. 헛개나무는 산세가 험악하고 배수가 잘 되는 산지에서만 자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특정 지역에서만 수확할 수 있어 단가가 높지만 제품 효능을 위해 국산 헛개나무 열매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컨디션헛개수'는 국산 헛개나무 중에서도 간 기능 개선과 갈증해소에 효능을 발휘하는 열매 부분을 사용한다. 이같은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컨디션헛개수'는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 가까이 성장했으며 특히 매출 비중이 70%인 편의점의 경우 13% 성장하며 여름 성수기 음료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리뉴얼된 '헛개컨디션'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100% 국산 헛개 열매 함량을 기존보다 30% 강화했다. '헛개컨디션'은 1992년 출시 이후 22년간 5차례 제품 리뉴얼을 통해 숙취해소 음료시장 1위를 굳건히 유지해오고 있다.

 '헛개컨디션'은 전년비 6월 매출이 10%가량 성장하면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월드스타 싸이 신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에서도 '헛개컨디션'이 소개되면서 해외시장에 진출한 브랜드 인지도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CJ헬스케어 '뽕잎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100% 국산 뽕잎과 뽕가지를 우려 만든 건강음료로 전라남도 향토기업인 동의나라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탄생한 제품이다. 전라남도 나주지역에서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100% 국산 뽕을 사용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한편 CJ헬스케어 관계자는 “국산 원재료는 해외에서 오랜 시간을 거쳐 오는 재료보다 신선하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국내산 그 자체로 소비자들의 로열티가 올라간다”며 “먹거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원산지 표기를 꼼꼼히 따지고 특히 국내산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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