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젠,2012년 조건부 시판승인 추진

 중외신약 자회사인 크레아젠은 간암 백신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 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부산대학병원,경북대병원 등 5개 주요 대형 종합병원 IRB 심사를 통과하고 2상 임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레아젠은 수술적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1기~3기 간암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향후 30개월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임상 2상이 완료되는 2012년 조건부 시판승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는 미국 덴드리온사가 FDA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 ‘프로벤지’ 판매허가를 취득한 이후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바이오 신약이다.

 이 약물은 크레아젠 특허 기술인 수지상세포기술과 CTP 약물전달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환자 본인 면역세포를 분리해 제조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에도 부작용이 없다. 또한 투여 후에는 암세포에 대한 기억면역이 유도돼 장기적으로 암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준다.

 크레아젠 관계자는 “환자 면역기능을 극대화하는 '크레아박스-HCC'가 개발되면 간암 전이나 재발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암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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