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설명회 갖고 교수들 준비 촉구

정부의 연구중심병원 정책에 호응, 자체정비 및 준비를 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건국대병원(원장 백남선)의 경우 지난 9월2일 교수들을 대상으로 ‘연구중심병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현재 정부의 연구중심병원 운영 정책을 비롯, 병원 차원에서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백남선 원장은 “정부 차원에서 향후 미래의 성장발전 동력으로 보건의료기술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병원의 R&D 역량을 키워 진료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 창출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아직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스템이 부족하지만, 재단과 병원의 지원과 노력으로 우리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이미 지난8월 ‘연구중심병원 추진단’(단장 한설희 의학전문대학원장)을 구성하고 추진단의 원활한 업무 운영을 위한 관련 팀과 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추진단은 임상시험센터와 의생명과학연구원, 산학협력단 등의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원활한 연구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14일에는 연구 활성화 방안을 위한 교수 워크숍을 열고, 교수들의 의견을 적극 나눌 예정이며 10월8일에는 임상시험센터 개소식과 심포지엄을 개최, 연구중심병원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앞으로 건국대학교병원은 교수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 과제를 공모 받은 후 경쟁력 있는 과제를 선정하여, 건국대학교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추진 계획 및 방안에 대한 계획서를 내년 1월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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