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대규모 임상연구 토대로 근거중심의학 정착시켜

고혈압 인식증진에도 기여..10mg 출시로 재도약 기대

세계적인 블록버스터인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가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노바스크는 장기간에 걸쳐 입증된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고혈압 치료에 기여했으며, 고혈압 인식 증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 통계자료에 따르면 1990년 25%이던 고혈압 인지율은 2008년 66%에 이르렀고 고혈압 치료율도 1990년 4.9%에서 2008년 42%로 증가했다.

제네릭 도전 속 끊임없는 변신

한국화이자는 1990년 노바스크 5mg을 출시한 이후 2001년 생산실적 1천억원을 돌파했고 2004년까지 연속 3년 약사가 뽑은 베스트 10 의약품에 랭크되기도 했다. 2005년에는 생산실적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 발매 17년만에 PREVENT, CAMELOT 연구를 바탕으로 관상동맥 심질환자에서의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및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 감소 적응증을 추가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2008년 제네릭 출시와 약가 인하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2009년에는 노바스크 10mg을 출시해 기존 5mg 1일 1회요법으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용량증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60만 환자군 대상 800여건 임상 확보

노바스크는 60만의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한 800여건의 임상연구를 확보하고 있다.

CAPE, CAMELOT, PREVENT, ASCOT 같은 대규모 연구에서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만성협심증 환자에 있어 일과성 허혈 감소를 입증한 CAPE, 관상동맥질환자에서의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및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 감소를 입증한 PREVENT, 심혈관계질환 위험인자 3개 이상의 고혈압환자에서 병용투여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ASCOT-BPLA 등은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노바스크 효과를 보여준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김철호교수는 “노바스크는 지난 20년간 다국가, 대규모 임상연구로 고혈압 학계에 근거중심의학을 정착시킨 대표적인 고혈압치료제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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