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삼양바이오팜과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 '제넥솔'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 책임지는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 방식으로 체결했으며 양사 영업력을 극대화해 이미 시장에서 입증된 '제넥솔'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제넥솔'은 삼양그룹 의약바이오 계열회사인 삼양바이오팜에서 지난 2001년 순수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식물세포 배양법을 이용해 얻어지는 고순도 파클리탁셀이 주성분으로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이미 국내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됐으며 세포독성항암제 시설에 대한 EU 및 일본 GMP를 획득한 국내 유일 항암제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국내 제약사간 협력체계 구축은 보다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모델"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 전문성을 갖춘 양사 항암제 분야 사업 조직과 영업 경쟁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바이오팜 엄태웅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제넥솔'을 1위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며 항암제 분야에서 양사 협력 관계를 계속 확대해 항암제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 2008년 12월 BMS와 항암제 '탁솔' 판권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7년간 전담조직 구성 및 항암제 마케팅 전문인력 육성 등을 통해 국내 마케팅을 전개 해왔지만 지난해 12월 말 BMS 영업정책에 따라 계약이 종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