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질병관리본부 및 KT와 시범사업 실시

해외 감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국가 방문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검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KT가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질병관리본부와 KT가 제안한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올해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에 선정했다.

이 사업은 민·관 빅데이터인 KT 로밍 빅데이터와 질병관리본부 입국자 검역정보 데이터를 융합해 해외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 후 국내 입국자나 제3국가를 체류 후 입국하는 국민을 파악하고 통신사 가입자 정보(핸드폰 번호)를 이용, 귀국 후 해외 감염병 증상 발현 시 자진신고(☎1339번) 안내 등 문자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하반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감염병 분석·예측모델 구축을 위해 선정한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컨설팅을 수행했으며 해당 컨설팅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자문을 기반으로 로밍 빅데이터를 통한 오염국가 방문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정확성을 검증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로 해외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선정을 비롯해 앞으로도 부처와 민·관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범사업은 우선 KT 가입자 대상으로 실시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추가예산 등을 확보해 타 통신사 고객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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