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고액환자 29% 증가 1인당 진료비 UAE 1위

복지부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2014년 26만7000명에서 지난해 29만7000명으로 11% 증가했으며 누적 외국인환자 수도 12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진료수입은 총 6694억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해 2009년 이래 총 2조원을 누적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메르스 발생, 유가 및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전반적인 외국인환자 유치 시장 축소가 우려됐지만 30만명에 달하는 환자를 유치함으로써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100명 이상 유치 국가는 2014년 56개국에서 18% 증가한 66개국이었고 1억원 이상 고액환자수는 210명에서 271명으로 29% 늘어났다.

환자 출신 국적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미국,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순이었다.

한류문화 영향이 큰 카자흐스탄은 2014년 8000명에서 지난해 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 베트남 3700명에서 5300명으로 42.6% 증가했다.

특히 중동, 중앙아시아 등 한국의료 세계화를 위해 정부간 협력(G2G)을 강화하고 있는 전략국가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간 환자송출 협약 성과로 2015년 UAE 환자가 2900명으로 11.9% 증가했고 우즈베키스탄은 2600명으로 38.3% 증가하면서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진료비는 지난해 총 6694억원으로 20.2% 증가했고 2009년부터 누적 2조2000억원의 진료수입을 창출했다.

국적별는 중국인 환자 진료비가 가장 많은 2171억원,러시아 792억원, 미국 745억원, 카자흐스탄 58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정부간 환자 송출 협약을 맺은 아랍에미리트가15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카자흐스탄 461만원, 러시아 380만원 순이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약 8만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21.3%를 차지했고 성형외과와 건강검진이 각각 4만명(11.1%), 약 3만명(9.3%)으로 분석됐다.

국적별로 중국인 환자의 24%가 성형외과를, 러시아 환자 28%, 미국 환자 23%, UAE 환자 23%가 내과를, 일본 환자 28%가 피부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환자를 많이 유치한 지역으로는 서울 55.8%(17만명), 경기도 19.1%(6만명), 인천 5.4%(2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