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추가 확보 등 성과중심 관리체계 힘입어

복지부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http://rhs.mohw.go.kr)에 등록된 2015년 세입·세출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13개 지방의료원이 의료이익 증가로 경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운영정보를 분석한 결과 메르스에도 불구하고 입원 4000명,외래 5만7000명 등 환자가 증가해 34개 지방의료원 중 13개 의료원이 의료이익 증가로 경영이 개선됐다.

의료이익이 10억원 이상 증가한 의료원은 서울 28억원을 비롯해 충주,군산 21억원,의정부 15억원,포항 14억원,영월 10억원 등이다.

또한 군산의료원은 우수한 전문의 4명 추가 확보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운영 등으로 입원·외래환자가 증가했고 영월의료원은 대학병원 비뇨기과·정형외과 교수를 영입하는 등 우수한 의료인력을 지원받아 입원·외래환자가 증가했다.

목포시의료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재활요양병동 및 정신병동 등 특화사업 실시로 입원·외래환자가 증가했고 포항의료원도 정형외과 전문의를 추가 확보해 2개과로 운영하고 내과 전문의 및 치과 전문의를 우수의료진으로 교체해 진료과별 연간 진료목표를 부여하는 등 성과중심 관리체계 구축이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충주의료원은 2012년 외곽지역으로 신축 이전하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있었지만 외과·신경외과·안과·비뇨기과 수술건수 증가로 입원환자가 증가해 의료이익도 늘어났고 서울,의정부의료원은 외래환자 증가에 힘입어 의료이익이 개선됐다.

마산의료원은 보건수당 미지급, 임금동결 등 인건비 절감 등으로 의료이익이 증가했다.

복지부는 이밖에 기능보강비 및 의사인건비 등 정부지원, 불합리한 단체협약 및 과도한 진료비 감면 등 불합리한 관행개선, 상시 근로 300명 이상인 15개 지방의료원 임금피크제 도입(2016년 시행) 등 지방의료원 자체 경영개선노력도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앞으로도 지방의료원으로 하여금 공익적 기능 즉, 호스피스, 재활치료, 고압산소치료, 음압격리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을 강화하도록 하면서 동시에 경영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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