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설명회, 1년기준 기존 중환자실 전담전문의수가형태・수준참조 설정

오는 8월부터 '입원전담전문의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6월21일 시범사업 참여 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시행일정 및 방법, 수가체계 등을 밝혔다.

모두 32곳을 대상으로 할 시범사업은 7월15일까지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7월22일까지 참여기관 선정, 8월5일까지 시범적용지침 확정 및 참여기관 대상 설명회를 거쳐 본격 시행된다. 기간은 1년을 기본으로 하되 중간경과를 평가, 축소 또는 연장을 검토하게 된다.

시범사업 참여시 적용될 수가는 입원환자에 대한 포괄적 관리에 대한 보상관점에서 입원1일당 입원료에 가산하는 형태로 하되 기존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2만9,940원)의 형태와 수준을 참조해 설정하고 전담의수가 많이 배치될수록 높은 수가가 산정되도록 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의당 담당병상수에 따라 1만500원~2만9,940원수준이 예상된다.

전담의의 자격은 주로 내・외과의 입원환자 진료에 적합한 전문의로 병원의 상황에 따라 자율 채용하되 환자진료 연속성, 직업안정성 등을 고려해 시범사업기간중 전문의에 상응하는 신분을 보장하게 된다.

시범사업 대상병원은 이들 전담의가 담당할 △통합관리병동모형과 △단기입원병동모형 △일반병동입원전담전문의 모형 등 3개모형을 토대로 45~90병상의 1~2개병동을 운영해야 한다.

통합관리병동모형은 현행 세부전문과목 중심 입원체계에서 관리가 어려운 노인, 복합질환자 등에 대한 내・외과 통합관리를 위한 병동으로 2개이상의 전문과목 또는 3개 이상의 분과전문과목 관련 입원환자를 전담의가 관리하게 된다.

단기입원병동모형은 응급실에 내원한 입원대기환자, 암환자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72시간전후의 내・외과적 단기관리를 위한 입원병동으로 통합관리병동과 동일한 인력배치기준을 적용한다.

일반병동입원전담의모형은 기존 의료기관 입원체계를 유지하면서 중증환자가 많아 전문의진료의 필요성이 높은 병동에 2인이상의 전담의를 배치, 전공의와 함께 근무하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시범사업 평가는 △의료자원구조 △의료제공과정 △의학적 결과 △만족도 △편익제공 등 지표를 중심으로 전공의인력 문제 해소 등 의료인력활용효율성과 환자 입원관리 의료의 질 개선, 환자 만족도, 비용편익에 대한 분석을 실시, 시범사업 수가 원가분석을 통해 입원전담전문의 수가체계를 설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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