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게이오대팀, 생물학적항류마티스제 투여 유전자1백개 분석결과

복잡한 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약 효과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환자에 따라 각각 효과가 다른 치료제 중 해당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진단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병은 그 특성 때문에 최근 들어 종래 약의 치료효과가 없는 환자에게 염증에 관계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그 종류가 많고 환자에 따라 효과가 다르며 가격도 종전 약보다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

일본 게이오대학 스즈키 가쓰야 교수팀은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에서 작용이 다른 3종류의 약 중 하나를 사용한 환자 209명에 대해 사용전과 사용 6개월 후 1만 개 이상의 유전자 활동을 혈액검사를 통해 조사했하고 이같은 발견을 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항류마티스제 투약 후 증상이 억제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눠 분석, 치료 효과에 관여하는 면역관련 유전자 약 100개를 찾아내 이들 유전자의 활동을 지표로 분석했다.

이 결과 70% 정도의 환자에게서 투약 전에 약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을 먼저 사용해 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도록 지표의 정확도를 더 높이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영국 류마티스 전문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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