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프라이드 성분 기능성 소화불량 개량신약 하반기 발매

유나이티드제약은 26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7년간 공들여 개발 완료한 모사프라이드 시트르산염 성분 기능성 소화불량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 발매식을 갖고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것을 다짐했다.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축사를 통해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의 발매 기념식을 열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제네릭 제품만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제약 환경 속에서 개량신약이라는 혁신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개발본부장 정원태 전무는 '가스티인CR정' 개발 경위에 대해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의 1일 1회 서방정을 최초로 개발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복약 순응도를 높인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무는 또한 "서방형 제제처럼 용법 용량을 개선한 개량신약은 복합제와 달리 고도의 제제 기술이 요구된다"며 "혁신형 제약 기업이 받는 약가 우대가 복합제와 제네릭에는 있지만 서방형 제제에는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스티인CR정'은 50여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약 7년가량 개발 기간을 거쳐 기존 1일 3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로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복약 순응도를 높임으로써 유용성 개량을 인정받았다.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약물 방출을 나타내며 제어 방출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이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주도로 19개 기관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가스티인CR정'은 지난 6월 30일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들어간다.

'가스티인CR정' 주성분인 모사프라이드 시트르산염은 위장관 운동 촉진제 중 가장 안전한 약물로 평가받아 널리 사용돼 왔다.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적고 선택적으로 세로토닌 5-HT4 수용체에 작용해 부작용 발생 위험도 적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약 800억원으로 기능성 소화제 전체 시장 규모 약 2,200억 원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한편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일 영업사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스티인CR정' 발매 기념식을 열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다짐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향후 '가스티인CR정'을 비롯한 여러 개량신약을 주제로 다양한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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