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발표한 ‘2016년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춘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 리스트는 사회 주요 문제를 기업의 핵심사업 전략의 일부로 설정하고, 지속적이고 측정 가능한 접근을 통해 중요한 진전을 이룬 기업 총 50곳을 선정한다.

GSK는 R&D, 의약품 접근성, 사회공헌 활동 등 전반에서 선진적 접근 및 제약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해 저개발 국가 및 소외 계층의 보건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GSK는 2015년부터 영업직원 개인의 매출목표에 근거한 전통적인 평가 방식을 중단하고 전문지식과 환자중심 접근을 중시하는 새로운 영업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수년 전부터 국가의 경제 성숙도를 반영한 가격 차등화 모델을 도입했으며, 최저개발국에서는 특허 의약품일지라도 선진국 가격의 25%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최저개발국에서 거둔 수익의 20%를 재투자 해 보건 인프라 건립을 위한 투자, 보건의료 종사자 교육, 감염 및 비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지원한다.  GSK는 이러한 접근을 하는 최초의 회사이며 이에 그치지 않고, 미래 항암제 신약을 의약품 특허풀(patent pool)에 포함하는 것을 비롯해 저개발국에서 의약품에 대한 지적재산권 및 특허 공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GSK는 호흡기 질환, HIV, 암 등의 영역에서 약 40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포함한 광범위한 R&D 포트폴리오를 진행 중이며, 이 중 80%가 최초 계열의 신약으로서 잠재성이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또한, WHO가 우선과제로 선정한 HIV/AIDS, 결핵, 말라리아 등 세 가지 질환에 대한 치료 및 예방 의약품을 모두 개발 중이며,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가에서 만연한 질환들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과 다양한 산학, 민간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에볼라 후보백신의 개발 속도를 높이는 성과를 가져왔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말라리아 백신의 아프리카 공급을 위한 대규모 시범사업을 위해 WHO와 협력하고 있다.

GSK는 2013년부터 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빈곤아동 1백만 명의 생명 구호를 목표로 전문성과 자원, 영향력을 결합하고 있다.  소아용 구명 의약품의 개발과 예방접종 확대, 보건인력 확충 등의 실질적인 지원 사업과 함께 GSK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및 회사의 매칭펀드를 통해 연간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의 기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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