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개 분과(감염약료‧의약정보 분과 신설) 174명 응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는 제7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오는 15일(토) 오후 3시부터 2시간반에 걸쳐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실시한다.

병원약사회는 해당 분야의 약물요법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임상약사 양성 목적으로 지난 2008년 6월 ‘전문약사제도 운영 규정’ 및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하고 2010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하여 2015년까지 378명의 전문약사(1회 75명, 2회 40명, 3회 50명, 4회 40명, 5회 57명, 6회 116명)를 배출한 바 있다.

올해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기존의 ▲내분비질환약료 ▲소아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장기이식약료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총 7개 분과에 ▲감염약료 ▲의약정보 분과를 신설하여 총9개 분과로 실시된다.

지난 8월에 응시원서 접수를 거쳐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의 응시자격 적격 여부 심사를 통과한 최종 응시인원은 174명으로, 전년도 응시인원 132명보다 32% 증가했고 역대 최고인원이다.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응시자가 137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하지만 비수도권 응시자도 전년대비 76%로 대폭 증가했고 전국적으로 응시자가 발생하여 응시자의 지역적 분포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인원은 2010년 75명, 2011~2014년까지는 40~60명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 116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는 174명으로 또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문약사 다수 배출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응시자격 완화, 2014년 소아약료 신설, 2016년 감염약료와 의약정보 신설 등 제도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종양약료로 37명(21%)이며 작년 응시율이 제일 높았던 영양약료가 29명, 내분비질환약료가 28명, 올해 신설된 의약정보가 22명, 장기이식약료 16명, 중환자약료 13명, 심혈관계질환약료와 감염약료가 각 11명, 마지막으로 소아약료가 7명을 차지했다.

종양약료분과 응시율이 높고 다수 전문약사가 배출되는 것은 암환자의 증가 및 암질환 치료 영역이 타 분야에 비해 종양약료 전문약사의 업무 영역이 넓고 수요가 많아 병원약사들의 업무 비중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약사 자격 취득자는 각 병원에서 해당 분야 전문성을 활용하여 업무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병원약사회 차원으로는 관련 분야의 교육강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후배 전문약사 양성을 위해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위원이나 출제위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광섭 회장은 “전문약사들이 해당 분야 업무 개선을 위한 각종 연구나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통해 병원약제업무 전문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환자들의 입장에서도 전문약사에 의한 보다 안전하고 전문화된 약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약물요법의 질 향상을 통한 의료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전문약사의 법제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7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는 11월 11일(금) 한국병원약사회 홈페이지(www.kshp.or.kr)를 통해 발표되고, 전문약사 자격증은 11월 19일(토)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2016년 병원약사대회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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