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약, 올해 가정 내 폐의약품 5톤 폐기

고양시약사회가 6년째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폐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고양시약사회관 주차장에 마련된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창구를 통해 무려 3.3톤의 폐의약품을 접수했다.

고양시약은 “이날 폐의약품을 제출한 약국은 130여개 약국으로 약 40%의 회원이 폐의약품 수거사업에 참여해 수거된 양이 드링크류 박스 500여개의 분량에 달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약사회가 금년 들어 세 차례에 걸친 가정 내 폐의약품 폐기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상반기(4월), 하반기(10월)에 걸쳐 약 5톤 규모의 의약품이 시약사회를 통해 폐기됐다.

김은진 회장은 “고양시약사회는 시청과 보건소 합동으로 본 사업을 시행한지 6년째인데, 줄어들지 않는 대량의 가정 내 폐의약품이 만일 일반폐기물로 분리되어 매립되었다면 환경오염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과 약사회에서 수거 경험과 폐기사업을 수차례 시행하여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환경이 구축된 만큼, 정부와 시청의 사업시행 목적안내와 시민 홍보가 뒷받침돼야 성공적인 사업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보가 확대된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활성화로 약국의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민원에 따라 시약사회 집행부는 회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거횟수를 2개월마다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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