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 제24대 회장 선거가 11월 2일 오후 5시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개최되는 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제24대 회장 입후보등록이 진행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이용화 대의원총회 부의장(서울시보라매병원 약제부장), 은종영 수석부회장(목포중앙병원 약제부장), 이은숙 교육담당부회장(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이 순서대로 입후보등록을 마쳤다.

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보완 대의원총회 의장)는 14일 오후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추첨을 실시했다.

기호 추첨 결과, 기호1번은 은종영, 기호2번은 이용화, 기호3번은 이은숙 후보로 확정됐다.

기호1번 은종영 후보는 섬김의 리더십을 갖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열린 회무를 실현하며 멘토, 멘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종합병원 및 중소병원 회원들을 위한 업무 효율화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기호2번 이용화 후보는 병원약사회의 질적 성장과 내실화에 주력하여 열린, 찾아가는, 발전하는 병원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중소병원부터 종합병원까지 아우르는 회무를 추진하여 병원 규모에 따른 특성화 전략을 모든 회원 병원에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호3번 이은숙 후보는 함께할 때 모두가 날아오를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 병원 약사상을 정립하기 위해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2011년 회장 선거 사전 입후보등록제를 도입한 이후 3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선거운동은 회장선거가 실시되는 대의원총회 하루 전인 11월1일까지 가능하고 선거 당일은 별도의 정견이나 공약 발표없이 바로 투표가 시작된다.

관련 규정상 당선인은 재적대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되며 제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고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실시하여 다수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

다만, 결선투표에서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일 때에는 주민등록표상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가 3명이라 결선투표까지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송보완 선관위원장은 “후보자들이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대의원들도 학연, 지연보다는 정견과 공약에 근거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투표에 임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하며 “후보자, 대의원 모두 공정하고 차분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라며, 선관위에서도 잡음 없이 원활하게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섭 회장은 “제24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세 후보자 모두 병원약사회 회무에 다년간 적극 참여해오신 분들로 훌륭한 품성과 출중한 능력을 갖추신 분들”이라며 “어느 분이 선출되더라도 그 동안 진행되어 온 병원약사회의 숙원사업을 이어받아 인력 및 수가 등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훌륭한 리더를 선출하는 동시에 병원약사회가 더욱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기호 추첨 후 제24대 회장 입후보등록 결과 및 각 후보자들의 정견 및 공약을 한국병원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