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건진-의료이용지표 확대제공 지자체 사업장별 위험요인 쉽게 파악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10월부터 지자체나 사업장에서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를 확대, 제공한다.

전 국민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이 지표에는 지자체와 사업장별 건강위험요인 보유율, 만성질환 의료이용률을 비롯 건강검진 수검률지표 8종, 건강위험요인지표 8종, 만성질환 의료이용지표 22종, 만성질환관리지표 17종 등 55종가지로 구성돼 있다.

공단 자료 공유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지역 및 사업장 맞춤형 건강정책 수립을 지원하는「정부 3.0」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공단은 이에 앞서 올 6월부터 읍·면·동 단위로 제공하던 정보를 300인 이상 사업장으로도 확대하였으며, 10월부터는 2015년분을 추가해 2002~2015년까지 모두 14년간의 건강수준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표는 각종 진료, 건강검진을 토대로 누적된 약 2조 8,000억건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된 것으로, 지자체나 300인 이상 사업장 담당자라면 누구나 자료에 접근하고 시각화해 정책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지역 뿐 아니라 소득・성별・연령대별로 특정 질환의 의료이용률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로서, 각종 정책 수립과 평가에 연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근거 기반의 조기 정책개입이 가능해져 국민들의 건강수준 향상과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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