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 한번에 치료 가능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성분과 발기부전 치료 성분을 하나로 복합한 '구구탐스캡슐'(성분 tamsulosin 0.4mg+tadalafil 5mg)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았다.

'구구탐스'는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임상 3상은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호소하는 492명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tadalafil 5mg 단일제 복용군 ▲ tamsulosin 0.2mg+tadalafil 5mg 복용군 ▲ tamsulosin 0.4mg+tadalafil 5mg(구구탐스)의 3개군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들 3개 그룹 환자에 대해 12주간 투약한 결과 '구구탐스'는 tadalafil 5mg 단일군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를 약 28% 더 감소시키면서도 성기능 개선효과(IIEF score)는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tamsulosin 0.2mg을 복합한 그룹과 비교에서는 통계학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같은 임상 3상 결과는 지난 9월 열린 세계성의학회(ISSM)에서 임상부문 최우수 연제상을 받기도 했다.

한미약품 박명희 상무는 "현재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8.5명은 전립선 질환을 같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며 "구구탐스 성분 중 하나인 tamsulosin은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타성분과 비교해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또한 "탐스로신은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다양한 비뇨기 분야 치료제를 지속 출시해 비뇨기 전문의들과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