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마약퇴치연구소 심포지엄 개최

국제 마약기구와 마약류 정책의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의 마약류 실태와 새롭게 제시되어야 하는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퇴치연구소는 28일 오후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약류정책을 연구하고 그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2016 마약퇴치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마약류 정책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범진 마약퇴치연구소장은 “그동안 한국의 마약류 제도와 실태, 글로벌 기준의 마약류 정책과의 교차점 등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을 해왔으며 이에 세계적 마약류 문제 및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우리에게 맞는 규정과 제도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제 마약기구와 마약류 정책의 최근 동향을 알아보고 한국의 마약류 실태를 점검하여 새로운 마약류 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경희 이사장은 “사건사고에서 골든타임이 있듯이 마약류 확산 방지에도 컨트롤하기 힘들어지는 골든타임이 있으며 마약류 퇴치에 있어 지금이 그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마약류 실태 점검을 토대로 현 제도와의 간극을 줄이고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마약류 퇴치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이경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정재훈 삼육대 교수, 박성수 세명대 교수, 이범진 마약퇴치연구소장

이번 행사에서는 ‘제4회 한국마약퇴치학술대상’에 박성수 세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정재훈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마약퇴치 신규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개최하여 최우수상에 방기성, 우수상에 이재규, 이향이가 각각 수상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마약퇴치학술대상을 받은 수상자의 특별강연과 △국제마약기구의 역할과 동향(아주대 약학대학 박귀례 교수) △마약류 치료재활 실태와 대책(을지대학교병원 조성남 원장) △마약류 예방, 재활교육 현황과 발전방향(삼육대학교 보건복지대학 손애리 교수) △신종마약의 동향과 대응방안(식품의약품안전처 김성진 마약정책과장) △마약류 단속규정 구성요건 정리 및 양형 합리화(대전대학교 법학과 김슬기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김진환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서상목 전보건복지부장관,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 허근 전 식약청장, 문희 명예이사장, 김득린 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 김성수 회장 외 마퇴본부 시도지부장 등 마약류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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