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총 54편 중 7편 수상...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 시상

▲ 이재홍 약사, 이혜경 약사

제5회 서울시약사회 한독문학상에서 이재홍 약사(중랑구 홍약국)와 이혜경 약사(송파구 송파하나약국)가 각각 시와 생활수기·수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약사회 대위협력홍보위원회는 제5회 한독문학상 수상작 7편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54편이 접수된 가운데 시 부문에서 이재홍 약사의 ‘식물인간’, 생활수기·수필부문에서 이혜경 약사의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의 고진감래’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 부문에서 김예지 약사(서초구·BCPS)의 ‘우리 약국은 동네 사랑방’과 김영호 약사(중랑구 옵티마한사랑약국)의 ‘이모’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생활수기·수필 부문 우수상은 이진숙 약사(광진구 프라자사랑약국)의 ‘버림의 미학’, 장려상은 손민영 약사(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또다른 의미의 촛불’과 김옥희 약사(종로구)의 ‘환자 맞춤용 약국’이 당선됐다.

심사에는 황송문 선문대 명예교수(시인·소설가)와 이명재 중앙대 명예교수(소설가·문학평론가)가 맡았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각 작품 공모자 정보는 심사 전에 알려주지 않았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오는 2월 16일 서울시약사회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 석상에서 시상한다.

또한 수상작은 서울시약사회지 3월호와 문학사계 2017년 봄호에 게재돼 여러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황송문·이명재 심사위원은 “좋은 시를 쓰려면 적합한 시어(詩語)의 선택과 조립 능력이 필요하다”며 “시 창작이론에 비춰볼 때 가장 관심이 가는 작품이 ‘식물인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의 고진감래는 탈북한 여약사가 서울에 정착한 실화를 성실하게 써낸 체험담으로 감동을 준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윤복순 대외협력본부장은 “제5회 한독문학상에 좋은 작품들을 출품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바란다”고 기대했다.

황경수 대외협력홍보위원장은 “먼저 수상자들에게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약사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역량있는 약사작가의 발굴을 위해 한독문학상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한독문학상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시>

대 상 : 이재홍(중랑구 홍약국) / 식물인간

우수상 : 김예지(서초구, BCPS) / 우리 약국은 동네 사랑방

장려상 : 김영호(중랑구 옵티마한사랑약국) / 이모

<수필·생활수기>

대 상 : 이혜경(송파구 송파하나약국) /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의 苦盡甘來

우수상 : 이진숙(광잔구 프라자사랑약국) / 버림의 미학

장려상 : 손민영(강남구 한국아스텔라스제약) / 또 다른 의미의 촛불

장려상 : 김옥희(종로구) / 환자 맞춤용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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