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주리대연구팀, 절반가량 기능성 변비-과민성 대장증후군 많아

복통, 변비 같은 위장장애를 겪는 자폐아는 대게 불안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과도한 반응 때문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보다 관심있는 보살핌이 요구된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미주리대학 자폐증-신경발달장애센터의 데이비드 비버스도프 교수 연구팀이 자폐아 120명(평균연령 11세)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밝혀진 것이다.

이 결과 스트레스 반응이 지나치게 큰 자폐아일수록 위장장애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모의 설문조사에서 이들 중 51명은 위장장애를 겪고 있었고 69명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위장장애는 기능성 변비가 대부분(42.5%)이었고 과민성 대장증후군(11.7%), 하복부 복통(9.2%), 상복부 복통(7.5%)의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30초간 신체적 불편을 주는 자극을 가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실험 전과 후 타액검사를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비교한 결과 위장장애 자폐아들이 실험 후 코티솔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으며 코티솔 수치가 높을수록 위장장애 증상도 심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경정신면역연구학회 학술지 '뇌・행동・면역'(Brain-Behavior and Immunit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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