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으로 구성 유년시절부터 영면까지 그려

신풍제약은 창업주 故 송암 장용택 회장 추모 1주기를 맞아 장 회장 생애와 철학을 정리한 회고록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를 발간했다.

회고록은 모두 13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장용택 회장 유년시절부터 소년시절을, 2장은 청소년기를 거쳐 청년이 되어 신풍제약 창업 초창기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3장부터 7장에 걸쳐 중견제약사로 도약하는 성장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8장부터 12장까지는 국내 최대 경제난국인 IMF외환위기를 딛고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신약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개발 성공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마지막 13장 에필로그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과정과 입지전적 기업인으로 영면에 들 때까지로 구성돼 있다.

故 장용택 회장은 평생을 참된 기업인으로 눈앞에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의약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는 원칙을 지키며 내실경영과 정도영업을 강조했다. 특히 의약보국은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의약품을 좀 더 저렴하게 공급하고 모든 사람들이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을 경영하는 일이야 말로 의약보국 참된 길이라고 했다.

신풍제약은 지난 2012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50년사 사사발간을 염두에 두고 기록물들 사전준비를 착수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했지만 대내외적인 사정으로 인해 미루어져 오다 장용택 회장 생전에 이 책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내부적인 숙의를 거쳐 타계 1주기를 맞는 시점에서 회고록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풍제약 장원준 사장은 회고록 발간에 맞춰 "의약보국 정도를 걸어오신 회장님 모습이 새삼 그리워지며 회장님 열정과 지혜를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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