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호 전남대교수, 세계 첫 '펩타이드 코팅' 염증-혈전유발 최소화 특징

국내 연구팀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가 미국 특허를(US Patent No : 9603891) 획득, 국위선양은 물론 수입의료기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스탠트의 국산화로 외화절약에 공헌하게 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의 정명호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팀은 지난 2014년 이 스텐트 개발에 착수해 2015년 말 개발완료와 동시에 미국에 특허 신청했으며, 신청한지 약 18개월 만에 특허등록하게 됐다.

이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는 병변 부위의 재내피화(내피세포 재생)를 강력 촉진시켜 염증 및 혈전유발 가능성 등을 최소화시킨 것으로 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약물용출 심장혈관 스텐트가 스텐트 식립 부위에 혈관의 내피세포 재생이 지연됨에 따라 발생되는 염증 및 혈전유발의 문제점을 보완한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 스텐트 코팅에 이용되는 펩타이드는 기존 스텐트에 사용되던 약물과의 병용 코팅이 가능한 물질이어서, 현재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심혈관 스텐트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번 스텐트 특허등록은 전남대병원의 스텐트 연구 및 기술개발 수준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탁월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국내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3,000여건 이상의 심혈관계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성공률 99%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1,340여편의 논문과 55건의 특허 등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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