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망률 증가 등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과 관련이 있는 2형 당뇨병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병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네덜란드 라이든대학 리산네 블로우(Lisanne L Blauw)교수 연구팀이 1996~2009년 미국 각 주의 연간 평균 기온과 당뇨병 발병률의 관련성을 메타회귀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로 기온이 높아지면 체내 갈색지방 조직의 활동이 떨어져 포도당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영국의학저널 BMJ의 Open Diabetes Reseach Care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분석결과, 기온이 평균 1℃ 높아질 때마다 당뇨병 발생률이 1천명 당 0.314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 전 단계인 포도당 불내성 유병률도 0.170% 증가했다.

연구팀은 "갈색지방 조직은 지방을 태워 열을 내는 기능을 하지만 활성능력이 줄어들면 인슐린저항성을 일으켜 당뇨병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세계적인 온난화 현상이 현재 전 세계인들의 당뇨병 유병률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설에따라 실외 온도와 당뇨병 발병률과의 관련성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포도당 내성의 유병률을 조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