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 신임 심평원장, "공단과 기능 특성 살려 국민행복 위해 노력할터"

김승택 신임 심평원장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분권화와 전문화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기능조정도 이러한 시대정신에 부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 행복 추구를 지향해야할 것입니다"

김승택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그간 기회있을 때마다 대두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기관통합 필요성에 대해 현실을 무시한 기능조정은 자제해야 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4월 1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심평원은 그간 객관적인 심사와 평가를 통해 국민행복의 첫 조건인 건강증진에 이바지해왔으며, 이 분야에 대한 세계적인 노하우를 쌓았다“며 최근 바레인이 심평원 시스템을 수입하기로 획기적인 사실이 그 증거라고 업무중복 운운하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따라서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각자 나름의 특성과 고유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두 기관은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고유 업무 발전 및 상호협력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 심시위원들의 일탈과 직원들의 정보취급 소홀과 관련 "내외적으로는 청렴도가 취약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 외부적으로는 과연 업무처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고 있는지 여부로서 취약점이 있고 내부적으로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며 "앞으로 국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는 방안으로 심사 평가 데이터 등을 좀더 세부적으로 많이 공개하는 쪽으로 가겠으며 보다 원활한 소통을 통해 오해를 이해로 바꿔 갈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승택 신임 심평원장은 1978년 서울의대 졸업 후 1988년 충북대학교 의대교수에 임용, 충북대학교병원장 및 충북대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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