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미 서울약대교수, 성과기반교육 필요성 강조

교육개혁의 새로운 패러다임, 성과기반 교육의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정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20일 충청북도 C&V센터에서 개최된 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성과기반교육으로 교수가 변화해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오정미 교수

오정미 교수는 “교육하는 과정은 지속적인 평가와 노력뿐 아니라 성과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실제로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성과와 함께 성과를 표시할 수 있는 지표제시와 교육을 통한 인재상도 추구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왓슨이 도입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세계 경제포럼의 예측에 따르면 2025년에는 미국 최초의 로봇 약사가 등장하고 3D프린터로 제작된 간이 최초로 이식될 것”이라며 이런 시점에서는 약사의 인재상 추구는 필요불가분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성과기반교육(OBE)은 학생이 도달해야 하는 역량설정과 구체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교육내용과 교육방법, 학생평가 등을 시행하는 교육모델로서 전 세계적으로 보건의료인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고등교육에서 교수 학습방법의 최신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 교수는 “기존의 교육은 교육개발을 진행하고 그 목적과 방법으로 평가했지만 성과기반교육은 학생과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동시에 분석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도출하며 학습 성과기반을 통한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평가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니즈를 반영하고 교육의 미션과 비전 제시를 통해 교육과정에서 학습하는 성과기반교육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육의 미션과 비전제시가 필요하며 약사인재상이 제시되어야 하고 프로그램별과 각 과목별 성과기반교육들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정미 교수는 “특히 성과기반교육은 지식과 기능, 태도로 분류해서 다뤄져야한다”고 밝히며 “현재는 성과기반의 약학교육 학습과 정립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기획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나 차후 성과기반으로 국내 약학교육의 실무교육 핵심역량 및 평가지표 개발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수중심의 교육제도에서 학생중심의 교육으로 변경되는 부분이 성과기반교육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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