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팀, 림프관 색전술 치료성공률 안전성 등 확인

김진우 교수

암 수술 후 림프액이 누출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치료하는 ‘림프관 색전술’이 치료성공률과 안전성, 퇴원시기를 앞당기는 효과까지 있음이 확인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김진우 교수팀(영상의학과 김진우・원제환 교수, 산부인과 유희석・장석준・공태욱 교수)은 림프액이 누출되는 곳을 막는 림프관 색전술을 시행해 림프액 누출을 없애거나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시술을 통해 림프액 배액관을 빨리 제거하게 되면서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입원기간이 단축됐다.

연구팀은 수술 후 림프액이 누출된 환자에 대해 2014년 처음으로 림프관 색전술을 시행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2건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암 수술 후 림프액 누출이 발생한 환자 21명에서 체계적으로 림프관 색전술을 시행한 결과 치료 성공률이 95.2%이었고, 주합병증이 없어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시술 후 평균 입원기간은 5.9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진우 교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어도 임파선 절제 부위에서 림프액이 누출될 수 있고 림프액이 지속적으로 유출되면서 입원기간이 늘어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림프관 색전술은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교수팀은 림프관 색전술과 관련하여 지난해에만 미국인터벤션학회 SIR 2016(벤쿠버), 베트남 암연구학회 BCIO 2016(방콕), 미국 암연구학회 CIO 2016(마이애미)를 비롯하여 다수 국내 학회의 초청을 받아 강의를 했고, 림프관 인터벤션의 세계적 권위자인 Maxim Itkin 박사의 초청으로 작성한 종설 논문이 Techniques in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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