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5월 18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발전하는 임상&중개 연구 주제 심포지엄


루푸스와 관련 세계적인 코호트를 통한 빅데이터 생성과 새로운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배상철 병원장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은 오는 5월 18일 한양대학교 HIT 6층에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발전하는 임상&중개 연구’를 주제로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0개국에서 루푸스 연구로 저명한 석학 30여 명이 참석한다. 단일 대학병원이 개최하는 심포지엄으로서는 이례적이다.

배상철 원장은 4월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루푸스 관련 글로벌 코호트들을 네트워킹을 통해 빅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기존 임상연구들의 실패 사례들을 분석하고,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한 논의와 평가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임상연구의 실제적인 평가와 세계적 빅데이터를 통한 루푸스의 발병 원인 등을 찾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코호트 연구로 우리는 무엇을 배워왔고, 어디로 가야하는가?’라는 주제로 코호트 연구의 목표는 무엇이며, 무엇이 달성됐지느 등 루푸스 질환의 임상적 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활용돼 왔는지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아시아 인구 집단에서 루푸스 유전학 최신지견과 루푸스 발병 기전에 있어 그 역할’을 주제로 아시아인들의 루푸스에 대한 유전적 구조와 유전학 연구, 유전자 데이터의 통합분석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세 번째 세션은 ‘루푸스에서 새로운 치료법들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이란 주제로 아시아인들과 백인들과의 차이와 비슷한 점, 치료에 대한 멀티타겟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한다.

배 원장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코호트 연구들이 백인들의 DNA나 혈액샘플 등을 통해 병의 기전이 밝혀지고, 새로운 치료약제와 치료전략이 개발돼 왔다”며, “첫 번째 세션은 세계적 코호트들의 진행과정과 한계점에 대해 돌아보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구성됐다”면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루푸스의 원인과 약물 등을 개발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어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는 것보다 기존에 개발돼 안전성이 입증된 약들의 리포지셔닝을 통해 루푸스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세 번째 세션은 기존 임상연구들의 실패와 전략을 분석하고, 약물 리포지셔닝을 통해 새로운 멀티타겟 약제를 개발하는 방법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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