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화 수술로봇·마이크로 로봇·원격 상담 로봇 등 연구 개발 활기

ICT, 3D 프린터, 나노, 바이오 등과 융합 지속 발전

 

로봇 의료기기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 로봇 연맹에 따르면, 2014년 세계 로봇시장은 167억달러 규모로 2013년 149억 달러에 비해 12.3% 성장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였다.

로봇 의료기기가 속한 서비스용 로봇 시장의 경우, 2014년 59억 달러로 2013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6%를 보였다.

식약처 '신개념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는 어르신이나 신체 활동이 불편한 사람을 대상으로 생활을 보조하거나 관절 등의 신체 회복을 도와 줄 수 있는 재활로봇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수술로봇의 경우에는 시장규모가 연평균 45.1% 증가하고 있으며, `18년에는 566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화 수술로봇, 혈관을 타고 다니면서 병변을 관찰하거나 검사 치료하는 마이크로로봇, 의사와 환자가 원격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활용되는 로봇 등이 연구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 허가된 제품으로는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등이 있다.

최근 생명연장과 질병치료,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함께 의료용 로봇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IT, 기계기술 등 첨단기술의 융합체로서 정밀하고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하다는 로봇의 특징으로부터 의료용 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불가능했던 수술 가능해져

의료용 로봇은 기존에 불가능했던 수술을 가능하게 해주며, 보다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방사선 피폭환경에서 의사를 대신함으로써 의사들의 부담을 덜어주며 각종 진단정보를 활용하여 의사의 숙련도에 의존하지 않은 안정된 시술이 가능하게 된다.

재활치료에 있어서도 환자의 의지를 반영하여 보다 능동적으로 로봇장치를 구동함으로써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부족한 의료진 문제를 해결하고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환자를 매개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로봇수술을 개척한 회사로 최초로 수술로봇 분야에서 FDA 승인을 받았으며, 2015년 기준 특허 2250여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다빈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이 로봇 의료기기 산업을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중국이 로봇 의료기기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로봇 의료기기는 현재 수술 시스템의 무인화를 목표로 자율수술로봇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혈관 속에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마이크로 로봇, 그리고 원격 진료를 가능케 하는 로봇 등이 함께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수술용 로봇 의료기기에서는 수술의 안정성을 높여서 환자의 후유증을 줄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하여 보다 효과적인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며 나아가 ICT, 3D 프린터, 나노, 바이오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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