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헬스케어. 인재 중심 경영에 사업다각화 적극 도모

경쟁이 치열한 유통업계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제이씨팜에서 작년 말 상호를 변경한 제이씨헬스케어는 의약품 뿐 아니라 의료기기 사업과 물류 위수탁 분야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제이씨헬스케어는 임직원 62명이 의약품으로 매출 90%를, 의약외품이 매출 10%를 차지하며 작년에 총 618억 매출 달성, 올해 약 800억 매출을 목표로 빠른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

▲ 제이씨헬스케어 정상욱 회장

안산지역에서 건실한 유통업계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는 제이씨헬스케어 정상욱 회장은 1987년 율전실업을 설립하고 2005년 제이씨팜을 설립, 유통업체를 두 곳 운영하다가 2011년 율전실업을 제이씨팜으로 흡수합병시키고 상호도 제이씨헬스케어로 변경하며 안산을 거점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는 의약품 매출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해 신산업 분야를 통한 제조업으로 나갈 방침”이라며 매출은 의약품 80%, 의약외품 20%가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2015년 9월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의료기기 분야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준비 중이며 첫 사업으로 병원 변기세척 분야 진출을 모색 중이다.

정 회장은 “세계적인 독일의 세척분야업체 한국대리점으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며 “변기세척기는 와상환자에게 필요한 변기 세척에 있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의료기기로 일본만 하더라도 상용화가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뒤떨어진 분야”라고 소개했다.

제이씨헬스케어는 중장기적 사업으로 물류 위수탁 분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최근 1,000여평으로 물류센터를 확장한 정 회장은 “조직관리와 업무능력이 뛰어난 정은균 대표를 공동대표로 내세우며 블루오션 개척에 나서고 있는데 이번 물류 위수탁은 정은균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균 대표는 “바이오제품들이 전국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유럽 물류기준에 관심을 갖고 콜드체인 등 생물학적 제제 분야에 특화된 물류 위수탁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부분이 차후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상욱 회장의 경영방침은 회사 내부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통협회에서 제공되는 KGSP 책자보다 더 자세한 내용으로 구성된 KGSP 책자를 매년 제작해서 전 직원이 교육받고 있으며 주변 보건소에도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심어주기 위해 ‘자발적 불편실천사항’이란 명칭으로 주1회 릴레이 형식으로 직원들이 2~3가지씩 ‘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타인이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캠페인 형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면 화장실 타올이 떨어졌을 때 자신이 먼저 타올을 채워놓음으로써 타인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실천운동이다.

한 달에 한번은 독서토론을 진행하며 회사에서 지급하는 책을 읽고 5명씩 팀을 꾸려 서로의 생각을 발표한다. 

이는 직원끼리 소통을 통한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도 되지만 직원들의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자발적 불편실천사항이나 독서토론은 업무 불편사항 개선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자기 인생관에 대한 가치정립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직원 복지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이씨헬스케어 정상욱 회장 노력은 지난 12일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2017년 상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게 만들기도 했다.

제이씨헬스케어의 의약품과 물류 위수탁, 의료기기 분야 등 사업 다각화 전략과 정 회장의 인재중심 경영방침이 어떤 시너지를 내며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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