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분회장협의회 "어설픈 변명은 실망을 넘어 분노로 확대됐다"

조찬휘 회장의 1억원 수수협의에 대해 서울분회장과 경기도약사회의 성명에 이어 경기도 분회장협의회도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또한 양덕숙 부회장과 이범식 원장 역시 이번사태의 책임을 지고 관련 직책에서 자진 사퇴하고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경기도분회장 일동은 “설마,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해관련자들의 해명을 기다렸지만 거짓과 모순, 급조된 짜 맞추기로 점철된 어설픈 변명은 실망을 넘어 오히려 분노로 확대됐다”고 비난했다.

분회장들은 “이 사태는 내부 관용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형사고발로 이어져 약사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수사를 받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지 않는다”며 이는 개인의 불명예를 넘어 약사사회의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조찬회 회장의 즉각적인 자진사퇴만이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고 약사사회의 전열을 신속히 재정비해 새로운 시대를 맞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분회장 일동은 "회장에 입후보하며 가졌던 초심을 되살려 약사회를 위해 리더로써 할 수 있는 마지막 용단을 내려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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