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3개월 회전결제나 8% 현금결제 중 택일

제일약품과 유통업계가 마찰을 빚었던 의약품 유통마진 문제가 전격 타결됐다.

유통협회는 “한달 가량 마진갈등으로 공급이 중단됐던 제일약품의 다국적사 제품에 대한 마진 갈등이 지난 23일 유통협회와 협의를 거쳐 의약품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유통업체는 기본 5%에 3개월 회전결제나 기존방식인 8% 현금결제 중 한 가지 방안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 사태에 대해 유통협회와 제일약품은 당초 6월 29일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의약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앞당겨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유통마진 문제는 제일약품이 지난 5월 말 화이자 및 룬드백코리아의 제품에 대해 현금결제 부분을 3개월 어음으로 전환한 것을 발단으로 이에 반발한 유통업계에서 해당 의약품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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