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조셉 타르노프스키 박사, 바이오 R&D 투자 규모따라 비즈니스 성패 갈릴 것

미래의 헬스케어 분야는 전자약이나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이 지배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얼마나 투자하는가에 따라 비즈니스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 27일 ‘퓨처 사이언스 랩(Future Science Lab)’을 컨셉으로 개최된 '2017 GSK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GSK 글로벌 R&D  수석 임원인 조셉 타르노프스키 박사는 이같이 미래에 바이오의약품이 어떻게 일상 생활에 침투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지 전망했다.

조셉 타르노프스키 박사는 미래 과학기술의 변화를 빠르게 관측하고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의 세포를 의약품으로 이용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최신 과학기술 분야에서 GSK가 선두 기업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GSK는 제약 사업에서 호흡기, 비뇨기, 희귀 질환 등에 대한 치료제와 HIV 치료제, 백신 등 세 개 주요 포트폴리오의 개발과 성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괄목할 만한 R&D 성과에 힘입어 최근 3~4년 사이 세계적으로 약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들 신제품은 빠른 성장을 통해 2016년 GSK 글로벌 제약·백신 사업 매출의 22%를 견인했다.

GSK 한국법인 홍유석 사장은 “이는 주요 포트폴리오에 집중한 R&D 및 제약사업 전략이 주효함을 잘 보여주는 성과”라며 “국내에서도 2015년 이후 출시한 렐바 엘립타, 아노로 엘립타, 트리멕, 플루아릭스 테트라 등의 신제품 매출이 지난 해 2배 이상 성장했고, 한국은 GSK에서도 각 신제품의 출시 성과가 높은 국가로 꼽힌다”고 말했다. GSK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소 8개의 신제품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GSK는 백신, HIV/감염, 호흡기 질환, 면역/염증성 질환, 희귀 질환, 종양 등 6개 핵심 R&D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약 40여 종의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글의 자회사인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와 손잡고 ‘갈바니 바이오일렉트로닉스’ 사를 설립해 생체전자의약품과 같은 차세대 의약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은 GSK가 선정한 ‘R&D 집중국가’ 20개국 중 하나로 연평균 2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GSK의 글로벌 R&D 전략에서 그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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