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김영진 회장,수익개선 및 R&D 성과 창출 추진

한독 김영진 회장

지난 2012년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독자경영에 나선 한독은 지속적인 투자를 앞세워 새로운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7-8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미래를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향후 5년은 지속적이고 수익성있는 성장,R&D성과 창출,해외시장 확장에 역점을 두고 자부심을 갖고 인정받을 수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두자리수 매출성장과 획기적인 수익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연구개발 부문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을 비롯해 난치성 고혈압 치료기기에 대한 성공적인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하고 RST키트, Pan-TRK 저해 항암 신약 등 혁신적 신제품 및 신약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서는 최근 준공식을 가진 ‘케토톱’ 신규 생산설비 가동과 함께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남미 및 동유럽 시장 진출,건강기능식품 ‘테라큐민’의 글로벌 시장확대 등을 들었다.

한독은 음성공장에 플라스타 공장 준공으로 ‘케토톱’ 내수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품질이 개선된 ‘케토톱’은 박리지 2분할선을 추가해 편의성을 증대했으며 포뮬레이션 변경으로 제품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한독 플라스타 생산공장

한독은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 ‘케토톱’을 수출하고 향후 아시안 전역 및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라스타 생산공장은 한독 기술력으로 개발 중인 글로벌 타깃의 다양한 패치제 신제품도 개발해 플라스타 생산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케토톱’은 지난해 매출 284억원을 기록하면서 2015년 보다 30% 성장세를 보였고 올 1분기도 40% 증가한 87억원의 호조세를 타고 있소 올해 목표 32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케토톱’이 1994년 출시 이래 22년 동안 국내 외용소염진통제 시장 No.1 자리를 고수해 온 만큼 글로벌 NSAID(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플라스타 제형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탑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독의 독자경영 혁신으로 불리는 ‘한독3.0’에 대해 김 회장은 “21세기 급변하는 제약 환경을 맞아 독자적으로 신사업에 진출하고 신약개발, 해외시장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 10월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한독은2013년 한독약품은 한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The Health Innovator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한독은 이와 함께 바이오벤처 제넥신 지분투자, 한독테바 합작회사 설립,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 인수, 한독칼로스메디칼 설립, 엔비포스텍 투자, 일본 기능성원료 회사 테라벨류즈 인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

김회장은 한독 3.0선포 이후 2016년까지 크게 3가지 전략을 갖고 성장해 왔다고 소개했다.

즉,희귀의약품과 제네릭,일반약,건강기능식품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 Open Innovation을 통한 R&D 확충,치료 의료기기(한독칼로스메디칼), 진단 의료기기(엔비포스텍) 등 신제품 연구개발 역량 강화,테라큐민 글로벌 판권 및 진단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김영진 회장은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한 이후 한독의 홀로서기에 대한 우려도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지난 몇 년 한독이 달성한 성과를 보면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앞으로 5년, 10년 뒤 한독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레벨의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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