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라록시펜염산염에 비타민D 결합
한미약품은 장기적으로 복용할 수 있으면서도 별도 비타민D 제제를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는 골다공증치료 복합신약 '라본디캡슐'을 출시했다.
'라본디'는 SERM 계열 골다공증 치료 성분인 라록시펜염산염에 비타민D를 세계 최초로 결합한 골다공증 치료제다.
'라본디'는 한미약품 특허 제제기술인 폴리캡(Poly Cap)이 적용돼 비타민D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으면서도 알약 크기를 줄이고 약물 안정성 및 상호작용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은 비타민D 수치가 떨어져 이를 보충할 수 있는 비타민D 제제를 따로 복용해 왔다. 하지만 기존 비타민D 제품들은 대부분 칼슘 성분과 결합으로 알약 크기가 커 환자들 복약순응도가 떨어지거나 복용 후 위장관계 부작용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또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장기투여 시 비전형 대퇴골 골절 등과 같은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일정 기간 복용을 한 이후에는 약물 휴지기를 고려해야 하지만 '라본디'는 여성 폐경 초기부터 휴지기 없이 장기적인 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식도 이상반응 위험이 증가될 수 있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에는 30-60분 간 누워서는 안 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라본디'는 식사 시간 및 별도 제한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한미약품 마케팅팀 박명희 상무이사는 "'라본디'는 다년간 대규모 스터디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한 라록시펜 성분에 비타민 D를 결합한 제품으로 의료진 및 골다공증 환자 모두에게 유용한 치료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