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가 새로운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를 7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라노바는 만성 및 급성 신부전 혈액투석치료를 위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로 허가를 받았다.  테라노바 출시로 국내에서도 이제 새로운 고효율 혈액투석치료법인 HDx(expanded hemodialysis)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테라노바 투석기를 이용한 HDx 치료법은 투석 시 여과되는 요독물질의 범위가 중분자 이상으로 확대되어 치료 시 인체의 신장과 가장 유사한 여과 기능을 갖는다.  말기신부전 환자의 경우 콩팥 기능의 손실로 혈액 내 요독물질이 쌓이며, 요독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혈액투석이 시행된다.  기존의 혈액투석(HD)과 혈액투석여과(HDF)는 요산과 소중분자 요독물질 제거에는 효과적이었으나, 중분자 및 그 이상 분자량을 지닌 큰 중분자 제거에는 제한적이었다. 말기신부전 환자의 체내에 축적된 중분자 및 큰 중분자는 감염 및 심혈관계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 사망 위험율을 높일 수 있다.
 
기존의 혈액투석 방식과 비교했을 때,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법은 투과성, 투과 물질의 선택성 및 생체적합성이 개선됐다.

개선된 여과 기능 이외에도,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는 전통적인 혈액투석(HD)만큼 치료 수행이 간편하며 대부분의 HD 기계에서 시행할 수 있다. 또한 혈액투석여과(HDF)와 달리 특별한 장비와 많은 양의 투석액이 필요 없어 치료 복잡성과 비용 면에서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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