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회장협의체, 조찬휘 회장 태도에 경악 투쟁수위 높여

전국 분회장협의체 분회장들은 임시총회에서 조찬휘 회장이 보여준 반전에 경악한다며 총회결의대로 조찬휘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비대위를 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회장협의체 분회장 83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불신임안을 비롯한 3가지 안건이 동시 상정되기 직전까지 조 회장이 언급한 것은 ‘후회막심·잘못·죄송’이었으나 표결 직후 ‘정담함·부끄러움이 없음·법적인 대응’으로 급전환됐다”고 비난했다.

분회장협의체는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따르겠다던 종전 태도는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더욱 강경하게 대의원들 및 회원들과 맞서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관을 위배하고 부도덕한 지도자로 낙인찍힌 상황에서 회원들의 염원이던 탄핵을 부결시키되 대의직무정지가처분신청안과 사퇴권고안을 통과시킨 대의원들의 한 표는 조 회장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한 마지막 배려였지만 조찬휘 회장은 그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분회장협의체는 안전상비의약품에 관한 지난 인사적폐를 포함해 약계 적폐가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찬휘 회장은 즉각 사퇴하고 집행부 전원은 회무에서 물러나라 △의장단은 지체없이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진행하라 △약사사회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회무정상화를 도모하라 고 요청했다.

이들은 “회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약사대회 및 FIP 총회 거부는 물론 조찬휘 회장의 비정상적이고 독단적인 회무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도 신상신고 및 회비납부 거부 등을 비롯한 가시적인 모든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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