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당일 결과확인(Same-Day Report)’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의 랜덤 액세스 시스템을 공개하고, 분자진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씨젠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되는 체외진단검사분야 최대 전시회인 '미국임상화학회(AACC)'에서 신개념의 랜덤 액세스 시스템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씨젠 랜덤 액세스 시스템’은 다양한 종류의 분자진단 시약을 하나의 장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의 솔루션으로, 진료 의사가 의뢰하는 모든 검사항목에 대해 검체 종류나 검사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동시다중 검사를 한번에, 즉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분자진단 검사는 다른 전통적인 검사방법들에 비해 조기진단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결핵, 급성설사, 패혈증, 뇌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은 올바른 치료를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검사 결과보고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존하는 대부분의 분자진단 시스템은 하나의 검사 항목을 위해 일정한 수량의 검체들을 모아 한번에 진행하고 있어 당일검사, 당일보고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는 하나의 장비에서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약의 종류가 제한되어 있고, 검체마다 추출 방법과 추출에 사용되는 시약과 시간이 다르며, 시약마다 PCR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당일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한 솔루션이 바로 씨젠 랜덤 액세스 시스템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젠의 천종윤 대표는 “분자진단 검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임상검사실의 공간, 장비, 인력의 물리적인 제약으로 인해 당일 검사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진료 의사가 분자진단 검사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수일 이상의 시간이 걸려서 환자 진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물리적인 제약을 극복한 씨젠의 랜덤 액세스 시스템은 당일 의뢰, 당일 검사 결과를 가능하게 하여 필요한 시간 내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분자진단이 당일 진료, 당일 치료에 접목되어 획기적인 맞춤형 조기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씨젠은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올플렉스 12종 출시에 이어, 내년 연말까지 총 100여 종 이상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씨젠 랜덤 액세스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하나의 장비로 100여 이상의 제품, 450여 종 이상의 멀티플렉스 검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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