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298억원 지원받아 전문병동 구축 2021년 본격 운영

질병관리본부는 조선대병원을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1개소 지정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3개 권역(중부․영남․호남) 소재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호남권 소재 조선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위험 감염병 또는 원인 미상 질환에 국민이 안심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환자 등의 진단·치료·검사 및 권역 내 공공·민간 감염병관리기관의 감염병 대응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시설은 1병실 내 1병상을 기준으로 36개 이상 음압격리병상(일반용 30개, 중환자용 6개)과 음압수술실 2개를 갖추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조선대병원은 앞으로 약 298억원 국고지원을 받아 2020년까지 법정 시설기준 요건에 적합한 감염병 전문병동을 구축하고 2021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인구분포, 생활권 범위 등을 고려할 때 전국적으로 3-5개소 정도 권역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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