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신경정신계 이상반응 면밀 관찰 당부..수면장애 이상반응 추가

타미플루로 대표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 함유 의약품 복용 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련, 섬망 등의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보고됨에 따라 보호자는 최소한 2일 동안 환자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이상반응 발생 여부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식약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 의약품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전국 보건소,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오셀타미비르는 한국로슈 타미플루캡슐 5mg 등 42개 업체 123개 품목이 국내에 허가되어 있다.

식약처는 또한 ‘오셀타미비르’ 사용 후 국내에서 보고된 이상사례를 분석·평가해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이상반응으로 ‘수면장애’를 추가했다.

‘오셀타미비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의약품으로 출생 후 2주 이상 신생아, 소아, 성인의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1일 2회 5일간, 예방을 위해서는 1일 1회 10일간 복용하며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받은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후 72시간 내에 증식이 일어나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내에 약을 복용해야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기능 저하, 간질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이 약 투여 시 용량을 조절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므로 의사에게 기저질환 등을 미리 알려야 한다.

식약처는 ‘오셀타미비르’ 제제는 일반적으로 구토, 오심, 설사,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상반응 증상이 심각하거나 새로운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복용 중단 여부에 대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약과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나 이 약을 복용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련, 섬망 등의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보고되었으므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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