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시,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협약 체결…2021년 개원 목표


중앙대병원이 경기도 광명시에 제2병원을 설립한다.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오는 2021년 개원 예정이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8월 23일 중앙대병원(의료원장 김성덕)과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광명역세권지구에 위치한 도시지원시설 용지(2만 1,500m2)에 700병상 규모의 중앙대병원을 신설하고, 의약품과 의료용품 개발과 관련된 시설을 유치해 의료R&D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KTX광명역세권에 신설될 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뇌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소화기 질환 및 암 등 중증질환을 주로 치료할 예정이다.

소화기내과·혈액종양내과·순환기내과 등 내과계 17개 과목과 일반외과·정형외과·흉부외과 등 외과계 14개 과목, 응급의학과 등 지원시설을 운영한다.

또한, 소하지구 내 의료시설용지(1만 9,100m2)에는 건강검진센터, 재활의학과 등 경증질환을 치료하는 100병상 이상의 전문병원과 함께 바이오와 의료기기 개발, 의료·미용 R&D센터 등 의료산업과 관련한 의료융합첨단산업센터 및 부대시설과 어린이 도서관도 설립한다.

이번 사업은 토지 매입비 841억 원을 비롯해 총 6,43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오는 9월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해 2018년 2월에 착공할 예정이며, 2020년 11월 준공해 2021년 2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본원과 연계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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