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유로스타2 사업에 선정돼

(왼쪽부터) ㈜바이오메트로 강길남 대표, 가톨릭중앙의료원 전신수 의생명산업연구원장, 랩마스터 헬리 하마래니엔 박사, ㈜바이오메트로 강충경 CTO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혈액진단기기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의료원의 ‘차세대 휴대용 혈액진단기기 개발’ 과제는 지난 9월 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2017년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인 ‘유로스타2’(이하, 유로스타 지원 사업)에 선정돼 본격 개발나서게 된 것이다.

유로스타 지원사업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범유럽공동 연구개발네트워크인 유레카 사무국이 운영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으로, 한국은 지난 2013년에 비유럽 국가 최초로 회원국에 가입하여 참여하고 있다.

의료원은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인 ㈜바이오메트로(대표 강길남)와 핀란드의 바이오기업인 랩마스터(대표 토니 왈루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에서 기업측은 ‘음극 전기화학발광법(C-ECL)’이라는 체외진단기기 플랫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하면서도 저렴하고 휴대가 가능한 혈액진단기기 및 심혈관 질환용 진단키트를 개발하게 된다. 이 결과물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채효진 교수가 임상실험을 맡아 유효성을 검증하는 등 총사업기간 2년 내에 심혈관질환 진단용 제품의 상용화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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